안녕하세요. 나무늘보입니다.
방송을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은 것 같아요.
방송을 처음 시작하고 뜻밖의 관심에,
그리고 내가 게임을 한다는 것을 누군가 좋게 봐주고 좋아해준다는 것이 너무 신기한 경험이고
행복한 순간이였습니다.
그치만 그 행복을 그대로 받아드리고 지속해 나가기엔
저는 많이 서툰 사람이였고 여전히 서툰 사람 같아요.
어느순간부터 즐겁기만하던 방송이 고민과 약간의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도 있었고
때로는 여러 숫자들에 연연하며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스스로 느끼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수치상 나아지는 부분들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론 방송키기전 오늘도 더 좋은 모습과 새로운 모습,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길때도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점점 조급해지고, 제가 처음 느꼈던 소중한 감정들은 점점 멀어져 가더라구요.
제가 방송을 하는 이유는 여전히 단 하나일 겁니다.
제 방송을 보며 즐거워하고, 행복하게 봐주시는 그것이 저에겐 더 큰 행복으로 다시 다가오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 하루는 조금 되돌아보고 정비하는 시간을 갖고자해요.
어떻게하면 이 소중한 감정들을 앞으로도 간직해나가며, 또 한편으로는 지금 당장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소소한 성취감과 행복을 챙겨나갈 수 있을지
하루하루 급급하게 지내온 날들에 밀린 일들을 처리하고! 혹시 놓친 것은 없는지 하루 재정비 시간을 갖어볼께요!
매번 시청자분들의 고민을 받는 트게더에!
저도 제 마음을 한번 털어 놓고 갑니다!
실수도 많이하고! 서툰부분도 많음에도! 항상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일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께요!
모두들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