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치 빠대를 하다가 있었던 재미난 일이 생각 나 써봅니다.
전 6인큐 빠대 중이었고 볼스카야 수비였어요.
저희는 a거점에서 공격을 기다렸죠.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상대가 공격이 들어오지 않는 거에요.
그러다 데스 목록이 뜨는 곳에 메르시 다섯이 주르륵 죽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들은 디바 하나에 메르시를 줄줄이 비엔나처럼 꿰고 옆으로 돌아서 날아오려다 다 같이 낙사 한 것이었습니다..
왜, a거점 왼쪽에 루시우가 벽타고 들어갈 수 있는 곳 있잖습니까.
상대도 허망한지 울며 웃고 저희도 그 새벽에 마이크 꽉 채우며 배꼽빠지게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즐겜팟이라 그런지 저희도 그 뒤로 고삐풀린 망아치 처럼 픽망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한마디로 개판이었어요.
살짝 지겨워질 때쯤 나와서 큐 돌렸는데도 그 분들을 두 세번 더 마주쳤죠.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6인팟이 많이 없다보니 그랬나 봐요.
물론 그 분들은 끝까지 꿋꿋하게 즐겜을 추구하셨죠 ㅋㅋ
그 때 참 즐겁게 놀았는데 제가 재밌게 썼는지 모르겠네요 ㅜㅋㅋㅋ
아무튼 사연은 여기까지고요, 신청곡은 Coldplay - Hymn For The Weekend (Seeb Remix) 입니다.
늘보님도 시험있으시다 들었는데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늘보님 방송 응원합니다~
나무늘보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