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인터뷰, 자신만만한 허감독]
지난 11월 15일 풀럼 전에 앞서 허감독은 자신만만하게 스스로를 전술왕이라 칭하며 대승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허스키 선수의 2호골과 함께 전반을 2:0으로 마친 허감독은 서포터들에게 강등권 탈출이라는 희망을 보여주며 박수갈채를 받고 있는 가운데, 후반전 세 골을 허용하며 다시 강등권을 향해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한편, 허스키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며 자신의 매니저를 질타했습니다.
"이 정도의 선수단을 이끌고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것은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그 역시 스페셜 원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성급하게 경기장을 퇴장했습니다.
최근 경기력을 비추어 봤을 때, 선수단의 움직임은 무거워 보였습니다. 제대로 준비가 안된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리해고 당해 무거운 발걸음으로 아이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하는 코치진들의 모습]
그 이유가 무엇인지 파헤쳐보았는데요. 바로 코치진의 집단 정리해고였습니다.
한 코치는 허감독이 무분별하게 대다수의 코치진을 해고시켰다며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A 코치는 "우린 항상 선수들의 몸상태를 최선으로 만들어 주었다. 풀럼전 경기력을 봐라. 이건 전술의 탓이지 코치진의 탓이 아니다"라고 발언하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 후 허감독을 단독 인터뷰 해보았는데요.
[한숨을 쉬며 복귀하는 허감독]
허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젊어 뒷심이 부족하다"며 전술의 탓을 선수단의 탓으로 돌려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의 경질을 응원하며, 이상 뒤-쓰윽패치의 경질럿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