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4경기 연속 무승부
많은 기대를 모았던 어그리 감독의 시작은 좋지않았고
"아니.. 저 감독이 진짜 감을 잃었나?"
당황스러워 하는 로케 의장은 어그리 감독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었고
주장 메흐디 모스테파 또한 영국에서 유명했다던 어그리 감독의 자질에 대한 의문을 품게된다
"아니 나이도 어린놈이 무슨 감독이라고 저래 전술도 너무 복잡하잖아!"
많은 복잡한 상황까지 덥쳐 어그리 감독의 앞길은 어두컴컴 하기만 했다
이 모든 상황을 듣고 보고 있던 이승우 선수는 자신을 불러주고 미래를 설계해준
어그리 감독을 위해 팀내 문제를 어그리 감독에게 전해주게 되는데
그 모든 얘기를 듣던 어그리감독은 전혀 문제가 아니라는듯 아무말 없이 웃기만한다
'이 감독이 드디어 미쳤나 왜 혼자 웃고난리야' 이승우 선수또한
미쳐버린듯한 어그리 감독의 행동에 의문을 품게되었다
리그 5번째 경기를 앞두고 어그리 감독은 베지에 마을의 유명한 빵집 앞에 모든선수들을 부르고
큰 바게트를 구매한후 반을 갈라 보여주게 된다
바게트 단면을 보여주며 어그리 감독은 전술적인 주문을 하게된다
"바게트의 단면을 보면 빈공간이 있어 축구도 똑같아 축구를 반으로 가르면 결국 공간싸움이야"
라는 말과 함께 공간으로 침투라는 전술적 주문을 추가하게 되고
3부리그의 선수들에겐 버거웠던 자유로운 플레이의 요구를 포기하게되었다
이로 인해 5번째 경기부터 파죽지세 연승행진
많은 언론들을 비롯한 인터넷 매체또한 돌아온 어그리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고
그에 보답하듯
베지에는 3부리그 나시오날을 우승승격을 이끌어냈다
어그리 감독은 다시 로케 의장에게 연락하게되고
"의장님 저희가 처음만났던 장소입니다 그때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제 목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로케 의장은 어그리 감독의 럭키세븐 프로젝트를 듣고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게 되었고
단 7시즌만에 파리생제르망의 프랑스리그 독주와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가져오겠다는 어그리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게 된다
대부분의 선수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지만 아직은 부족한 재정상태
결국 어그리 감독은 다음시즌 재정지원을 약속받고 2번째시즌 자유계약과 임대로
선수단을 꾸리게 된다
이 와중 에이스 이승우 선수의 4개월 부상
모든 팀닥터들과 스포츠 과학자들에게 빠른 치료를 부탁한 어그리 감독
그의 머리속엔 완벽한 퍼즐에 단 하나의 조각이 빠져있을뿐 대강의 그림은 잡혀있었으므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
단 17명의 선수들 너무 얇아 보이는 선수단이었지만 어그리 감독은 전혀 문제치 않았고
일당백의 선수들은 모든 도박사가 예상하는 19위가 아닌 리그 승격을 목표로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