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 고민인데 어디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 이곳에 적습니다. 만약 문제가 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ㅠㅠ
계속되는 업무 증가로 버티고 버티다가 더 이상 한계여서 11월에 퇴사한다고 회사에 밝혔습니다. 퇴직계도 제출했고 12월 말까지 근무한다고 했었어요. 저는 입고 및 출고, 배차, cs업무에 수출입업무, 발주업무까지 했었습니다. 수출입은 평소에 통관건은 20~30건 월말에는 100~200건이었습니다. 모든 업무는 저 혼자했고 함께하는 직원은 없었습니다. 팀이 있었지만 모두 영업사원으로 아침에 잠깐 출근 후 외근이었어요.
하지만 위의 업무를 다 하려면 매일 9시 퇴근 주말출근, 크리스마스날 출근, 1월1일 출근은 당연히 해야했고, 제 몸이 3년이 넘으니 이제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니 연봉도 많아 보이지 않았어요. 대학병원 다니면서 치료중입니다...
2년 전부터 계속 업무조정요청 및 추가직원요청을 했지만 제가 잘 버티면 된다 라고 상사가 말했습니다.
지금 제 고민은 11월 퇴사를 밝힌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 업무에서 딱 3배가 더 늘었습니다. 여전히 야근 + 주말출근 인데 그렇게 해도 업무가 끝나지 않아요.... 지금 몸이 부서질거 같고 출근길에는 눈물만 납니다. 매일 불려가서 혼남같은걸 받아서...오늘은 무슨말을 들어야 될까... 이 걱정뿐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새로운 분께 인수인계도 하고, 약속한 12월까지 다녀야지 싶다가도, 내일부터 잠수탈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와중에 올라가서 경리팀에 혼도 났거든요... 팀의 실수를 저에게 덮어씌어서....
제가 만약 인수인계 없이 잠수를 타게 되면 팀에서는 기본 3천만원에서 크게는 억까지 손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어떻게 해야 될까요... 오늘도 야근할 생각을 하니 너무 우울합니다..
팀에서는 팀장님, 부장님 그리고 회사내에는 제가 무슨업무를 하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아무리 말씀드려도 일주일에 2시간씩 하면 될텐데 왜 미리 업무 안해서 야근하냐고 하셨어요...ㅠ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회사이고 첫 퇴사인데 (알바제외) 너무 괴롭습니다. 원래 퇴사가 이렇게 힘든건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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