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오락실님 안녕하세요.
꿈돌이오락실입니다.
오랜만이네요.
다들 건강히 잘 지내시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네 트수들은 시국과 상관없이
평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었으니까요.
시국이 시국이라 많은 회의가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취소하는 것이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저에게 내려진 임무는 그것이 아니기에
많은 논의와 토론이 오고가는 요즘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비대면 형식의 문화생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지만
열심히 고민한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모여졌고
그 속에서 조금씩 현실가능성과 시국에 맞춰서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따금씩 터지는 어이없는 사건들(ex:충북 격리자 탈출사건)이
회의한 내용들을 원위치로 돌리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 제자리 걸음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일들이 있습니다.
저의 아버지뻘 되시는 고향선배께서 재단을 만들려고 하고
(그 분은 돈이 많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게 많고 이걸 다 쓸 수있을까 싶게 많습니다.)
그 속에서 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프로젝트 기획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뭐... 대충 기획실장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재단은 그냥 좋은 일을 하고자 함이라며 돈은 주고 쓰는 것엔 관여하지 않겠다 하십니다.
또 다른 것은 어떤 회사에서 사외이사 제의도 들어왔습니다.
직접적으로 논의된 바는 아니지만 해당 회사 이사님께서 저에게 의중을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군' 정도 규모의 지자체를 살려내는 마을 재생사업에 투입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규모가 꽤 큰데 갑작스럽게 들어가게 되어 공부할 것이 많습니다.
청년문화정책에 관한 초기 모델 제작에 대한 제의도 들어왔습니다.
이것도 공부할 것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모든 일정이 취소가 되어 저희 회사도 비상사태였는데
다행히도 새로운 일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생소한 일들이라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설레임에
저희 구성원들도 부랴부랴 움직이며 활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송을 켜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빠서 라기보다는 조카냥이들 덕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개학이 미루어지면서
인터넷을 통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숙제나 수업을 교육청에서 제작하거나 유튜브, EBS 등으로 대체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제가 컴퓨터를 만질 시간이 그리 많지 않네요.
뭐.. 아무튼 이러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코로나도 안 걸렸습니다.
바쁘지만 한가하고 그렇네요.
날씨가 좋습니다.
혼자서 있기 좋은 한적한 곳을 알고 계시다면
한 번쯤 나가서 생각을 환기시키고
나태로움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같은 봄날은 하루 정도는 나태해도 괜찮습니다.
늘 건강에 유의하시고 여로모로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운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쨌든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근시일내에 방송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