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오락실 0

트수 = 트위치+백수 

실질적으로 트수 평균 연령대는 20~40 사이(자영업자, 직장인, 구직자, 알바생). 

10대 초반은 주로 유튜브, 10대 후반은 자기 게임이나 아프리카 쪽에 주로 위치함. 

유튜브는 애니나 저사양 게임이 대세임. 

실질적으로 내 돈 들어갈 일이 없음. 광고 한 10초 보고 스킵하면 재미난 영상이 공짜임. 애니도 많음. 마인크래프트 방송인들이 유튜브에 많이 있음. 

아프리카는 되게 자극적인 방송이 대세임. 

10대 후반 시절은 사춘기라 감정의 요동폭이 엄청나게 큼. 희노애락이 크게 요동치는데 이걸 마땅히 쏟아부을 공간이 없음. 일진놈들은 이성 만나고 술마시고 약한애들 괴롭히고 하면서 감정 분출을 하는데, 일반 그냥저냥 사는 평범한 애들이나 괴롭힘 당하는 애들은 이걸 풀데가 없음. 누군가에게는 이런 감정을 공유하고 나누고 싶은데, 친구들이나 본인이나 학원이디 과외다 해서 겁나 바쁜거임. 그러다 보니까 시간투자 대비 자극적인 걸 찾게되고 그게 아프리카인거임. 

트위치는 다양한 방송이 많음.

나이가 들면서 시간과 돈이 생김(10대 시절에 비해). 보통 남자들은 술마시고 당구치고 노래방 게임방이 주 코스임(30대는 주로 므흣 한데를 가지만). 중고딩때야 성향이 맞던 아니던 강제로 붙어 있었지만 이젠 성인이고 자기랑 맞는 사람을 선택적으로 만나게 됨. 내가 좀 아싸라던가, 시간이 안 맞는다던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친구들이랑 어울리지 못하게 되면서 자기 혼자서 남는 시간에 할 무언가를 찾게 됨. 영상을 본다던가, 게임을 한다던가, 자기개발을 한가던가. 하지만 이건 소통의 부재를 채워주지 못함. 학생때야 허구헌 날 붙어 있어서 쓰잘데기 없는 주제로도 서너시간씩 떠들고 놀았는데(대표적인 예가 AK vs M4) 이게 불가능 함. 그러다 보니 뭔가 커뮤니티를 찾게 되고,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게됨. 트위치는 게임 방송이라도 소통이 되게 활발하게 이루어 짐(feat. 훈수충). 현실에서 만나기 힘든 매력적인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반응해주고, 내 관심사와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있으니 친해지기도 쉬움. 거기다가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세상 가장 고마운 것처럼 오버액션 해주는 사람들이 있음. 이런 부분에서 감정의 부족분이 채워지면서 트위치에 정착하게 됨.

트수들은 크게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개인전임. 공통의 목표와 한국인 특유의 튀지 않으려는 성향이 합쳐져서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게 됨. 공통적인 목표(ex.스트리머 놀리기)가 생긴다면 합동이 잘 되지만, 사실상 개인이 판단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충신, 간신이 나뉘게 되는것. 보통 영구충신 영구간신은 비율이 적기에 분위기에 따라 간신이 득세하니, 충신이 가득하니, 그런 상황이 발생. 

개국공신

이들은 뭔가 초보 스트리머의 매력에 이끌려 들어온 사람들임. 이쁘거나, 잘생겼거나, 호구처럼 생겼던가(사실상 호구 맞음). 이들은 스트리머가 특별히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떠나지 않음(개인별 기준). 이들은 좀 방송을 자기 스타일대로 이끌어 갈려는 성향이 있음. 여러가지를 테스트 해 보고 가능성이 보인다 싶으면 눌러 앉아서 지기 입맛에 맞는 방송이 되게 유도함. 이들이 분위기를 장악하면 신규 트수들은 따라오는 상황이 되버려서 방송이 고여버림. 맨날 그 나물에 그 밥 방송이 되는거임(그스그트).

몰이꾼(간신 혹은 충신 또는 ㅂㅅ)

스트리머를 어케 놀려먹을까 고민하고, 방송을 어떻게 하면 좀 재밌게 만들까 고민함. 사실 컨텐츠가 뭐가 됐던 드립을 치는데 더 집중함. 반응을 보고자 하는 애들이라, 컨텐츠 집중도 자체는 낮음. 

묵언수행 

이들은 굳이 채팅에 참여하지 않음. 나는 가만히 있어도 방송은 굴러가기 때문에 컨텐츠 자체를 즐기는데 집중함. 혹은 딴짓 하거나. 가끔 호응은 해주나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정도로 부지런하진 않음. 

수출러

이들은 클립을 만들고 수출하는데 시간을 보냄. 스트리머한테 수출 보고를 하고 반응 보는 걸 즐김. 혹은 수입당한 스트리머가 반응하는 걸 보고 즐긴다거나. 이들은 약간 가학적 성향이 강함. 

서포터

이들은 주로 방송을 키우는데 집중함. 게임을 선물 한다던가, 도네를 많이 한다던가, 딴방에서 호스팅 땡겨온다던가, 자기개발을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방송 성장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함. 대가성 없이 밀어주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들은 온라인 프메를 하는 중임.

컨셉관종

이들은 말 그대로 관종임. 누군가 자신이 왔다는 걸 알아주길 바라고, 기억해주기를 바람. 그래서 주로 ~만팔로우 같은 닉네임을 쓰거나, 어그로성 채팅을 쓰고 밴 당하는 걸 즐김. 반응을 해주면 해줄수록 더 심해짐. 이새키들은 진성 피학성애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