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7일 금요일 _ 두번째 미술학원..
힘든 형편에 어렵게 어린 아들을 종합학원에 보내신 어머니는
그곳에서 미술에 관심과 재능을 보인 아들이 얼마나 불안하셨을까.
국영수 관심 없는 아들이 당신처럼 힘든 형편으로 살까봐
붓을 뺏고 억지로 연필을 쥐어주었던 그 날은 오늘처럼 추웠다.
우린 몰랐다.
유년기 꿈이 평생 미련으로 남을지.
다시 찾은 미술학원은
그 때 내가 좋아했던 '기쁨'처럼 아직도 생동감 넘치는 곳이다.
아이들은 유쾌하고 생각보다 낯가림이 없다.
그래. 소중한 사람을 잃었지만 꿈은 잃지 말자.
Ep 1 : 미술학원 가는 길에 배고파서 이삭토스트에서 치즈듬뿍 베이컨? 하나 먹었습니다.
Ep 2 : 버블티도 먹고 싶어서 하나 샀는데
하나만 들고 학원 가기가 부끄러워 선생님꺼도 하나 샀습니다. 맛은 쏘쏘.
Ep 3 : 구형 정물을 그리고 바로 이어서 눈과 코를 그렸지만 처음이라 너무 못그려서
사진 찍을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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