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롱이 0

출현: 비용 1의 카드를 회수합니다.

이번 드라마의 주인 공 팔콘

팔콘은 장착하고 있는 비행장비로 날아다니면서

동료를 낚아채 구하기도 하고 적을 낚아채며 공격하기도 한다

카드 효과가 다른 카드를 회수하는 능력인 것은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이 카드가 파괴되면, 그 자리에 윈터솔저가 한 장 생성됩니다.

드라마의 두 번째 주인공 윈터솔저

버키는 캡틴 아메리카의 친구였다

죽은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악당들이 기계 팔을 심고, 슈퍼솔저 혈청을 맞추고, 세뇌하여 윈터 솔저로 거듭났다.

세뇌된 상태로 많은 악행들을 수행하다 결국 캡틴에 의해 구해져 선역으로 돌아왔다.

카드 효과는 이런 버키의 일생을 잘 설명한다.

카드 파괴(죽음의 위기) -> 파워 6의 강력한 윈터 솔저 생성

출현: 임의 카드 한 장을 내 손에 추가합니다.

페기(캡틴 아메리카의 연인)의 조카 손주 샤론 카터

코믹스에서는 페기와 쏙 닮은 페기의 조카로 요원으로서 캡틴의 조력자 및 연인으로 활동한다.

하지만 MCU에서는 캡틴과 러브라인이 흐르는 듯 했으나 캡틴은 페기한테 가버렸고

버려진 그녀는 흑화하여 선악을 오가는 오묘한 캐릭터가 되었다.

이 드라마에서는

팔콘과 윈터 솔저의 조력자로 갑자기 등장한다.

척박한 외지에서 홀로 자리 잡은 그녀는 대단한 이유도 없이 주인공들을 돕는다.

그리고 드라마의 결말에서 이러한 조력에 대한 보답으로 범죄이력이 모두 사면 되고 요원으로 복직한다.

그러나 그녀의 이면에는 정부 요원으로서 정부의 여러 기밀을 사고 팔 속셈을 가지고 있었다.

외지의 파워 브로커로서 사람을 사고 파는 그녀의 능력이

카드 효과로 구현된 것이 아닌가 싶다.

지속: 이 구역에 배치된 내 다른 카드가 +1 파워를 획득합니다.

캡틴은 은퇴했다.

엔드게임에서 타노스를 상대한 후

행크핌 입자를 사용하여 과거로 돌아가 남은 일을 처리한 뒤 페기의 곁으로 돌아가 쉬며 여생을 보냈다.

늙은 캡틴은 현대로 돌아와 팔콘에게 방패를 넘기며 다음 캡틴 아메리카를 이어줄 것을 요청했다.

팔콘은 본인이 캡틴 아메리카를 이어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방패는 미국에 기증했다.

세계는 혼란기였다. 타노스의 블립으로 5년간 사라졌다 돌아온 사람들로 인해 모두가 힘들었다.

미국은 혼란기를 지탱할 상징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파란눈의 금발 군인을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임명하고 방패를 쥐어줬다.

그러나 이는 너무 큰 짐이었다. 새로운 캡틴은 결함이 많았고 방황했다. 캡틴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팔콘과 윈터 솔저는 그로부터 방패를 뺏었다.

팔콘은 미국은, 세계는 캡틴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누가 아닌 본인이 이어가야 함을 알았다.

사람들은 이를 언짢게 보고 있었다. 드라마 속 사람들도, 드라마를 보는 관객들도,

금발의 파란 눈의 캡틴을 당연히 여기는데 뜬금없는 흑인이 캡틴이 된다는 것은 마땅찮게 여겼다.

그걸 모두 알고 있음에도 본인이 해야 함을 느껴 팔콘은 방패를 들었고, 캡틴으로 거듭났다.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캡틴은

슈퍼 솔저나 방패 그런 것을 넘어서서

어벤져스, 그리고 국가 전체, 세계 전체에게 자긍심을 불어 넣어주는 상징으로서의 캡틴을 말하고 있었다.

이런 면이 캡틴이 있는 곳 모두가 +1을 받는 카드 효과로 구현되었다.

드라마는 뒤지게 재미없었다.

주인공 둘이 매력이 뒤지게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출연진 중 남작 제모 하나만큼은 매력이 있었다.

그리고 팔콘이 캡틴이 되는 과정에서

대중들에게 일장연설을 하는데,

갑자기 흑인이 캡틴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마구마구 연설을 해댄다.

흑인 캡틴을 언짢게 여기는 관객들에게 직접 말하는 느낌으로 말이다.

이런 부분이 너무 교조적이고 강요스럽게 느껴졌다.

팔콘이 캡틴이 되는 걸 맘에 안들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게 흑인이 싫어서 인종 차별주의자라서 일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흑인 히어로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 흑인도 황인도 백인도 모두 히어로 할 수 있다.

이미 있는 캐릭터에 이미 있는 여러가지 설정과 배경이 있는데 그걸 부수고 굳이 흑인으로 바꾸는 것이 싫은 것이다.

블랙팬서가 죽어서 백인이 뜬금없이 블랙팬서를 한다고 해도 싫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모두 인종 차별로 치부하는 게 어이가 없게 느껴졌다.

이어서 보기 매우 힘든 재미없는 드라마였다.

그러나 mcu의 배경지식과 캐릭터 설정은 차곡 차곡 쌓이고 있다.

그래서 이 인물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계속 작품을 볼 생각인데,

이 따위로 계속 만들다가는 쳐망해서 더이상 못만드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