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평소와 같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회식을 가야하는데 회식도 못가고 한시간동안 잡혀있다가
겨우겨우 회식을 가서 1시간만에 소주 한병정도 먹고 기숙사로 왔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내 인생 왜이러나 자책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율리님과 친구분이 합방을 하신다고 하셨던 기억이 났는데
처음에는 친구분이 율리님과 비슷한 성격일줄 알고 다시 한숨을 쉬고 마음의 준비를 끝내고 개미지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들어오자마자 저는 천사를 봤습니다
최근에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함이 느껴졌습니다
안그래도 최근에 개미지옥 - 잠 - 개미지옥 - 잠이 반복되어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상태였는데
그 고통이 한순간에 씻겨질 정도로 친구분은 너무 예뻤습니다...
아무튼 예쁘신 친구분 덕분에 정신을 못차리다가
갑자기 율리님이 룰렛돌려서 나오면 친구가 대신 해주기로 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미친듯이 룰렛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디코데이트가 걸려버린것이었습니다...!!! (사실 다른걸 노렸는데...)
친구분과 디코할 생각에 심장이 갑자기 뛰기 시작했는데
율리님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버려서 말을 어버버버하였습니다...
너무 떨리는 와중에 친구분께서 제 목소리가 좋다고 말씀하셔서 그때부터 저는 정신을 못차리기 시작했죠...ㅠㅠㅠ
(이와중에 5252시키는 율리 인성ㅡㅡ)
아무튼 시간가는줄 모르고 전화하다가 율리님이 급 전화를 끊어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갑자기 율리님이 애교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분이 극도로 싫어하시는걸 보고 마음속이 후련했습니다
친구분을 본 2시간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시 보고싶지만...못보겠지....?ㅠㅠㅠㅠ
아무튼 개미지옥만 있었던 저의 삶에서 한줄기 빛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 볼 수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