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 0

모험러님을 이전부터 봐왔지만 특히 스타 시티즌 관련해서는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부터 게임의 개발 취지, 들어간 기술이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도 못하시고,  오역 하시고,

게임을 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레딧 반응만 입맛에 맞게 골라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을 만드시는 등

게임의 유저로서 자극적인걸로 조회수 만드시는 것 같아 눈살이 찡그려 집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어제 올리신 위 영상만해도 따질게 많습니다.

먼저 링크에 원본인 스쿼드론 42 4월 보고서는 없고 레딧 링크만 있습니다. 레딧이나 기사는 자극적인 이야기만 할게 분명하죠. 그렇다면 원본인 스쿼드론 42 4월 보고서도 링크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 애초에 보시긴 하셨나요? 기사와 레딧 이야기만이 아니라?

두번째로 왜 다른 개발 이야기는 왜 안하시나요? 

제목은 '스타 시티즌 '시트 구겨짐' 구현 발표에 유저들 분노'라고 써놓으면 당연히 사람들이 '아 이놈들 개발 안하는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을가요? 다른 개발 이야기는 제대로 뭘 개발했는지도 이야기 안하고 얼렁뚱땅 지나가듯만 이야기하시잖아요.

같은 보고서 안에 있는 AI 기능, AI 기술, 애니메이션, 게임 엔진, 게임 플레이 기능, 게임 플레이 스토리, 그래픽 및 VFX 및 프로그래밍, 레벨 디자인, 네러티브, QA 테스트, 테크 애니메이션, UI, 아트 디자인 팀의 이야기는 왜 안하시나요?

게임은 혼자 만드는 것도 아니고 각 팀이 맡은바를 몇년동안 이루어 만드는거죠. AI 컨텐츠팀이 갑자기 핵심 기술이나 서버 기술같은 다른 분야에 투입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팀은 팀이 맡은바를 작업한건데 모험러님 영상은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개발은 안하고 이런것만 만드는 것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시트 구겨지는 거는 그냥 게임 디자인적 디테일입니다.

원문은 AI 컨텐츠팀이 모비글라스 읽기, 쓰기, 티비 시청, 아케이드 기계 사용 완성 등 이런 컨텐츠를 만들고 있으며, 이런 행동들이 침대나 다른 곳에서 했다는걸 설명 없이도 알 수 있게 하여 후에 인물 조사나 수색 등의 컨텐츠에 사용하려고 R&D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개발진의 취지는 '주변 환경 조사로(예를 들어 적의 기지 잡입시 적의 스케줄 표를 보고 진입 루트를 결정) 게임을 더 원활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고 이것 역시 그와 같은 것입니다.

보고서에 나왔듯 급하게 나간 흔적이 있으면 '아! 이놈들이 무엇인가 일이 생겼구나!' 할 수 있게 말입니다. 그러니까 월간 보고서에도 언급된겁니다.

레데리 말 부랄처럼 쓸때 없는것도 아니고, '외계인과 전투를 하는데 이런걸 볼 수나 있을까?'도 아닙니다. 애초에 스쿼드론은 전투만 하는 게임도 아닙니다.

근대 이런것들은 일언반구 언급도 없이 마치 '농담기 없는 어조' 말해서(농담기고 자시고 그냥 보고서인데) 개발진은 이런 쓸때없는거에 진지하다는 양 말하고 레딧에서 부정적인 반응만 퍼오고, 본인도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걸 보면 그 의도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룸 시스템을 '부드러운 룸 시스템'으로 번역하시거나... 애초에 룸 시스템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아마 모르신다고 생각합니다. 그 영상에서는 룸 시스템이 뭔지도 설명도 안했고 실제로는 인게임에 적용된지 1년이 넘었는데 '복잡해서 적용이 안됐다'라고 하셨으니까요.

이번 일도 그냥 AI 컨텐츠팀에서 게임 디자인적 디테일을 위해서 무엇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마치 대역죄를 지은것마냥 부풀리고... 좀 이중적이지 않나요? 다른 게임 디테일은 갓겜이기 때문이고 스타 시티즌의 디테일은 아주 못된 새끼들이고

개인적으로 알못 하나가 물 다 흐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모험러님은 5만 구독자 유튜버로 게임 커뮤니티에서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으십니다.

그런분께서 이런식으로 하시면 다른 커뮤니티에 부정적인 반응만 퍼지고 한국 스타 시티즌 유저들이 있는 곳에 와서 영상을 근거로 분탕치고,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들은 이유 없이 욕먹고 속만 탑니다.

그걸 자각해주셨으면 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