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은임당.
트게더가 디져가길래 겸사겸사...
도무지 할 게 없어서 웹서핑 오지게 하다가
오랜만에 구글에다가 제 이름을 쳐 봤는데
놀랍게도 1000일이 멀지 않았지 뭐얌... 라고
하기엔 아직 한참 남은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서 진짜 쥰나 아무 날도 아니지만 감사 인사를 끄적여볼까나
방구석에 쳐박혀 게임만 하는 인생이 서글퍼 시작하게 된 방송이 산전 수전도 많았고
중간에는 그만둬야 하나 싶을 정도로 고비도 참 많았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보러와주고 모진 말도 서슴지않고 내뱉는 채팅 분위기에도 휩쓸리지 않으면서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소수의 트수들 그리고 새로 유입되어 그 소수의 분위기에 맞춰 준 트수들 덕분에 그만두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내가 노력해서 이룬 것들도 있겠지만 그만두지 않을 수 있었던 건 확실한 너희의 덕이란다...
여러모로 방황을 많이 했는데... 음...
일단 이 글을 적기 전에 옛날 방송을 우연찮게 봤는데 이 글을 적게 된 건 그것 때문도 있음. 대체 왜 방송을 저따위로 했지? 창피해 증말
여튼, 시간대도 오락가락하고 방송 분위기도 이랬다 저랬다 맞춰주기 되게 힘들고 까다로웠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늘 마음에 여유가 없었고 방송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들이 연달아 닥쳤어서 화풀이도 많이 했던 것 같아 (지금은 개 평화로움)
그리고 요즘에 잘되고 싶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예전과는 달리 노출도 하고 어찌보면 비교적 더 자극적인(?) 방송이 되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내 마음은 똑같아
말로는 친구비니 뭐니 하지만 너희를 정말 친구로 생각하고 있어 가끔 미울 때도 있고 다투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가능한 오래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너희가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
이상 어느 정도 감성에 절여져 써 본 진심 편지 끗.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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