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일은 잘풀려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시청자들이 스트리머에게 재미 그 이상을 기대하는것도 어떤 선을 넘는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은 저도 싫어합니다
스트리머는 언제나 똑같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시청자들의 후원을 받고 감사를 전하는데 거기에 '어~ 이 사람 인성이 바로 됐네 내가 이래서 이 사람 좋아하지' 라며 멋대로 혼자 기대하다가 작은 사건만 터져도 실망해서 떠나는 부류들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그들은 정말로 그 스트리머를 좋아하는 것이고 그래서 더욱 실망하는걸텐데 여기가 문제같습니다
인터넷에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피를 나눈 가족도 그 속내를 모르고 살 때가 많은데 인터넷에서 혼자서 수백 수천을 상대하는 스트리머에게 유대를 찾고 신뢰 관계를 찾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말도 안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스트리머에게 인간적인 애정이 가는건 어쩔수 없다만 그 애정을 절제하는것 또한 그 스트리머를 아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승달님은 어쩔 수 없이 굉장히 사적인 비밀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사건의 과정에서 실망하여 떠난다는 시청자들과 그런 시청자들 앞에 마치 죄인이 된 것처럼 서있었던 승달님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조금이나마 말씀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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