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밍님 관련된 질문은 아니구여...
저는 군대 다녀와서 이번에 복학한 16학번 대학생입니다.
산림자원학과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고등학교때까지 따로 정해둔 목표가 없었고, 그냥 성적 맞춰서 지금의 대학교, 산림자원학과에 오게 되었습니다.
1학년때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전공이라면 그냥 무조건 열심히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학점 잘 받겠다고 족보 구해가면서 열심히 했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 2학년으로 복학했고, 전공 과목을 보니 필수 1개와 선택 3개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저희 과 특성상 거의 모든 전공선택 과목을 들어야 졸업학점이 충족되서 일단 다 신청하고 다 듣고는 있는데, 두 과목이 저랑 너무 안맞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생명, 원소같은 것들을 좋아했는데, 수목생리학이라는 전공선택 과목에 생명과학, 화학의 영역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과목은 잘 몰라도 따로 공부해가면서 정말 재밌게 수업을 듣고 있어요.
반면에 다른 두 전공선택 과목인 산림 공학과 산림 측량학은 저랑 너무 안맞습니다. 열심히 들으려고 해도 흥미가 안생기니까 교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도 모르겠고, 수업시간 내내 잠만 오더군요...
저는 복학하면 제가 재밌다고 느끼는 과목만 열심히 공부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너무 뒤숭숭합니다... ㅠ
혹시 대학교에 재학중이시거나 졸업하신 트수님들은 꼭 들어야하는 전공 과목이지만 흥미가 안가는 과목들에 대해서 어떻게 하셨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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