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랑할 물건은 오래된 필름카메라 입니다!
1번 타자! 치논 CE-5 입니다.
제가 두번째로 산 필름카메라 입니다!
(왜 두번째냐구요? 첫번째 필름카메라는 좋은 주인 찾아갔어!)
이 친구로 말하자면 제가 이베이 경매에서 격렬한 싸움 끝에 쟁취한 영국에서 온 친구 입니다.
이 모델이 국내에는 거의 없다시피 해서 먼 나라에서 한국까지 날아왔죠.
1981년 출시된 모델이라 완전 할아버지!
지금은 치논 할배 셔터 박스 고장으로 서랍에서 영면 중 입니다ㅠ
2번 타자! 제 현재 주력기인 미놀타 X-700 입니다.
이 할배도 1981년 출시된 모델 입니다!
이번에 추석에도 같이 시골 내려가서 사진 찍은 파트너에요!
3번 타자! 프리미어 110F 입니다.
이 친구는 흔히 알려진 35mm 필름이 아니라 110 필름이라는 생소한 규격의 필름을 쓰는 카메라 입니다!
110필름 구하기도 힘들고 현상도 힘들어서 저도 한롤 밖에 안써봤지만 가볍고 작아서 들고 다니기 아주 좋은 놈 입니다.
이 모델은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가 증거물이랑 용의자 얼굴 찍을때 사용했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 모델 출시년도는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오지만...
7-80년대 일선 경찰서에 보급되었던 모델이니까 셋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에오!
이상 제가 가진 카메라 삼총사! 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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