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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화수연가 -4장(부제: 전쟁의 시작)

피르피노익명계정16fd5
2020-09-07 18:37:34 174 1 1

“대체 우리한테 왜 그러는 거야 이 미친놈아!”
분노를 참지 못한 재혁이 소리를 지른다.
그러자, 옆에 있던 민서가, “재혁아 그래도 우리 상처를 치료시켜 준 분이잖아. 일단 진정해…”
“그래도…”
화를 내던 재혁이 가까스로 분노를 삭였다.
민서가 뒤돌린 의자에 앉아있는 미지의 존재를 향해 물었다.
“우리… 부모님은 안전한 거죠…?”
“너희 부모님은 건드릴 생각은 쥐뿔도 없단다 애야. 후후후”
민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그때, 재혁이 어찌 의자에 묶여있던 끈을 푼 건지, 의자에서 일어나 민서에게 묶인 끈을 풀어주고 미지의 존재를 향해 마법을 쓰려고 다가갔다.
다가가던 찰나, 미지의 존재가 얼굴을 드러냈다.
미지의 존재의 얼굴을 본 재혁과 민서는 그 자리에서 충격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그 존재는 바로, 국어교사였기 때문이었다.
‘서..선생님…??”
민서와 재혁의 머릿속에 혼란이 찾아왔다.


방금 화면으로 본 국어교사와 지금 눈 앞에 있는 국어교사. 어떻게 한 사람이 동시에 두 군데에 있는지 머릿속에 혼란이 찾아와 둘의 머리만 지끈거렸다.
그러던 둘을 눈치를 챈 건지, 국어교사가 말하길
“내가 말이야, 진짜 국어 선생님으로 보이니? 사실은 난 말이야.”
말하더니 갑자기, 국어교사의 얼굴이 벗겨지고 지난달 병원에 입원한 수학교사의 얼굴이 드러났다.
“수학 선생님?! 대체 왜 그런 일을 벌이시는 거에요!”
민서가 수학교사에게 물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좀 길지. 간단하게 설명은 해주겠어. 지금은 내 적이지만 제자였던 너희니…
난 마법사의 후예야. 마법을 쓸 줄 알았지. 그건 국어 담당하는 선생도 그랬지. 근데 나랑 그 선생 둘 다 우주마법협회에서 연락이 왔지. 자기들 편에 서서 지구 내에 있는 마법사들을 처리해 줄 수 있느냐고.”
“그렇군요…”
“그걸 승낙하면 마법사들을 다 죽이고 지구 정벌을 실행에 옮기고 엄청난 권력을 주겠다고 했지. 당연히 나는 그걸 승낙했지만, 국어선생은 끝까지 거절하더군. 그래서 지난달에 나랑 그 선생이랑 한번 붙었었지. 그치만, 어쩌나, 그 선생은 백마법 소유자라 내가 이기긴 역부족이었지. 그치만 다행히 죽진 않았어. 나를 살려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선생님을 죽이시면 어떡해요!”
“어쩔 수 없었지. 참, 너희들이 본 국어선생의 모습은 클론이란다. 진짜가 아니라는 거지.”


수학교사가 모든 사실을 말하자, 재혁과 민서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버렸다.
특히 민서는, 자신이 따르던 수학교사가 이런 흑막이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더욱이 힘든 것이 당연지사였다.
둘이 실성 한 채로 바닥에 앉아 있던 사이에, 수학교사가 마법을 사용했다.
“이쯤이면 안녕이겠군. 잘 가라 어린 마법사들이여”
수학교사의 손에서 알렉산드라이트 보석이 둘을 향해 날라갔다. 재혁의 순간적 반응으로 민서와 재혁은 피할 수 있었다.
재혁이 민서에게 기둥 뒤에 숨어있으라 한 다음, 스카프를 팔에 두르고 준비를 마친 다음 수학교사에게 달려가 마법을 썼다.
“이 놈 만만치 않군…”
수학교사가 재혁의 물 마법을 피하며 다시 한번 보석을 재혁에게 날렸다
재혁이 피하다가 왼쪽 어깨에 보석이 스쳐 지나가며 피가 나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서 재혁이 고통스러워 하며 피를 흘리는 동안, 수학교사가 민서를 찾으러 기둥 뒤로 달려가 민서를 발견한 찰나,
민서가 꽃잎 마법을 쓰며 시간을 벌고 빠르게 도망을 친다.
“재혁아 괜찮아! 일단 빨리 여기서 나가야 할 것 같아!”
“난 괜찮은데 어떻게 나가지…”


둘은 무작정 달리다가, 저 앞에서 빛이 나는 걸 발견하고 빠르게 달려갔다. 민서가 달리다가 넘어졌지만, 재혁은 이를 악물고 민서를 업고 빛이 나는 포탈로 뛰어들었다.
포탈로 뛰어든 둘은, 불타버린 민서의 집 위로 떨어졌다.
울고 있던 태훈과 허탈함에 빠져 있던 윤석은 포탈에서 떨어지는 둘을 보고 얼른 달려가 둘을 받아냈다.
그러나, 재혁의 어깨에선 피가 계속 흐르고 있었고, 재혁의 의식도 점점 흐려지고 있었다.
민서도 떨어질 때의 충격을 버티지 못한 것인지,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둘은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응급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과연 둘은 치료가 빨리 되어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수학교사가 만들어 놓은 함정이 더 있을까?

다음 장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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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3,4장이 좀 짧았네요 ㅜㅜ 5장부턴 튼실한 분량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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