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처음 방송을 시작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일이 있었다.
이제 어느덧 인터넷 개인방송 10주년을 바라보면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감동은,
당시 중고등학생 꼬맹이들이 사회의 일원이 되면서 감사 인사를 할때를 빼놓을 수 없는 듯 하다.
취업을 하고
공무원이 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뭐가 그리들 고마운지
연신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하는 친구들을 보며 많은것을 느낀다.
난 해준게 없는데, 그저 내가 하고싶어서 한 것 뿐인데.
되려 내가 고맙다 친구들아.
비록 얼굴한번 실제로 못 본 친구들이 더 많지만,
너희들 덕분에 내가 이 일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게 되잡게 된다.
정작 나는 너희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적이 몇번이나 되는지 모르겠다.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