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감탱이님
저는 충남에 살고있습니다
저에겐 고등학교 친구가 있었어요
그친구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포항으로 이사를 갔어요
그때 당시에 멀리 간다는 말에 아쉽고 그랬지만 자주 놀러온다는 말에 웃으며 헤어졌어요
친구는 말 그대로 이사가고 얼마 안지나 충남으로 놀러와 다같이 만나 놀고 웃고 떠들고 그랬어요
그치만 그친구는 그 한번 온 이후로 연락도 잠적 되고 소식도 끊겼어요
제 연락을 해도 연결이 되지 않았구요
그렇게 수년이 지나고 몸도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지게 되고 그친구에 대한 생각도 사라졌어요
그러던 2020년 1월..
그친구에게서 인스타로 DM 이 왔어요
'잘니내냐, 거긴 코로나 심하냐' 등등 안부 얘기 가 있었지만 본 목적이 있을걸 알기에 대충 얼머부렸죠
본 목적이 결혼 소식 이였어요
자기가 결혼 한다는데 와달라 이얘기였어요
물론 연락이 와서 반갑긴 하지만 포항이라 멀기도 하고 충남에 친했던 친구들도 그다지 반갑지 아니하고..
그친구는 제가 꼭 와주길 바라는거 같은데 과연 포항까지 가서 축하를 해줘야 할까요?
아님 그 축의금으로 맛있는거 사먹을까요?
아님 코로나 대비 마스크를 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