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0

보다 보니까 점점 도가 높아지는 수위 때문에 저도 글 올려봅니다.

아마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지통실이라 불리는 그곳에 있다가 

아니다 싶어서 나오신 분들 꽤 있으신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어제 ㅎㅈ가 오는 거 기다리는 곳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처음에는 몰랐죠.

솔직히 초반엔 같이 시시덕 거리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면 기레기랑 뭐가 다른가 싶은 순간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로 뇌피셜만 오가고, 증거 없는 내용도 많이 오가고...

내용이 죄다 스트리머들 깎아내리기 바쁘더군요.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요.

그런데 지통실 방송 보다가 ㅍㅂ 멤버 중 하나가 방송을 키니까 우르르 가서 분탕 치는 거 보면서...

와... 무슨 하이에나를 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저도 저 사람들하고 똑같은 짓을 불과 1~2시간 전까지 저랬구나 생각했죠.

스트리머 말 하려는 건 듣지도 않고 자신의 지적 호기심과 정신승리를 위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욕하고 깎아내리기 바쁘고 내 말 들으라고 도배가 오가고;;;

(여담이지만 관련 없는 스트리머들한테까지 가서 그 난리를 피웁니까, 도대체 왜...)

물론, ㅍㅂ가 잘못 없는 건 아닙니다.

욕 먹을 만 합니다.

공론화 해서 이렇게까지 사건 키운 건 솔직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한 사람 인생도 훅 갔으니까요.

실망하시는 거? 당연합니다.

저도 그분들 말마따나 대응.대처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현 상황에 맞지 않는 내용을 언급했던 ㄸㅋ과 ㅈㄹㅁ,

감정에 치우쳐 섣부른 판단과 편차된된 모습을 보인 ㄱㄱㅁ, 

첫 방송 때 옆에서 시청자분들 더 기다리자고 했던 ㅈㄴ,

말투와 단어 선택 때문에 대다수에게 불편감을 준 ㅋㄹㅌ,

그 외에도 지적하고 싶은 점들? 많죠.

그런데...

이런 걸 ㄱㄱ가 원했나요?

물론 ㄱㄱ도 분하겠죠.

이런 뒷통수를 씨게 후려 맞았을 뿐 아니라

자신과 수년 동안 같이 일한 사람들이 그런 발언 하는 거 보면서

'믿었던 사람들이 저런 발언을?' 이런 생각이 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도 배신감 느꼈다고 했고요.

그러나 중요한 건 저희가 이러는 걸 ㄱㄱ가 원한다고 말한 적 있나요?

"나 대신 저 기지를 태워라" "날 욕하는 자들에게 돌을 던져라" 같은 말을 했나요?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주체 못하고 자신이 알고 싶은 것만 도배하고,

분노에 몸을 맡겨 욕하기 바쁘고... 심하면 패드립까지 하시네요?

ㄱㄱ가 원하지도 않는데 계속 이러는 거는 좀 더 한 발자국 뒤에서 바라보면,

그 모습들 진짜 많이 이상해요.

솔직히 물고 뜯으려는 거 보면 기레기랑 뭐가 달라요?

인정하기 싫겠지만 그렇게 보여요.

지금 너무 흥분해있어요 님들.

이후로는 솔직히 ㄱㄱ랑 관계자들이랑 해결하는 게 문제이지

우리는 그냥 나중에 ㄱㄱ나 ㅍㅂ 멤버들이 어떻게 해결되고 있는지 과정과 결과를 보면 돼요.

답답한 거 압니다. 저라고 안 답답합니까? 

저도 님들하고 같은 트수인데?

그런데 여기서 제가 짚고 넘어가고 싶은 문제는... 

이 문제들이 단순 문제가 아니라 

너무 복잡하고 커서 제3자인 우리가 왈가왈부할 게 없다는 겁니다.

의견제시를 해도 이후로는 관련자들이 알아서들 해결할 문제들이죠.

우리가 뭐 화해를 시킬 수 있어요? 직접 만날 수 있어요? 법정에서 뭘 할 수 있어요?

우리 할 거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리고 나중에 때가 되면 ㅍㅂ나 ㄱㄱ가

'서로 잘 해결했습니다 vs 우리 연 끊었습니다'라고 발표할 거고요.

현시점에서 아무리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도배해봤자 

방송할 때 그분들 다 못봐요, 어차피...

막 도배해봤자 한 사람이 수천, 수만 개의 글을 한 사람이 다 어떻게 봅니까?

멘붕 온 상태로 접속해서 글 보는 게 겨우일 수도 있고요.

일단은 말하는 거 다 듣고, 그 다음에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고요.

지금 분통 터지는 거 님들만 그러겠습니까?

가만히 계시던 다른 ㅍㅂ 구독자 분들은 안터져요?

어차피 그때까지는 지금하고 똑같이 사과, 입장 표명 방송 밖에 더 있습니까?

ㄱㄱㅁ이 앞으로 나서서 발표하기 전까지는 멤버들이 말할 수 있는 것도 없을 뿐더러...

법정 결과 나오기 전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