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미래의 내집)
벚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뭐라구요? 갔다오든말든 노래랑 무슨 상관이냐구요?
사실 깊은 연관성은 없겠지만서도 그 날, 그 주에 자주 듣는 노래와 제 운동방향은 비슷하다는 걸 알아버렸다는 예시로 알아두십시오 휴먼.
봄이 왔습니다. 벛꽃은 피고, 날은 따뜻해지고, 추위 걱정없이 환기를 잔뜩 할 수 있는 계절이네요. 여지없이 음악 차트에 올라오는 봄음악들, 벚꽃엔딩, 봄이좋냐, 봄날...
사이를 가로질러 제가 벚꽃 구경을 갈 원동력이 되어준 노래 두 곡을 소개해드립니다.
1. 40 - 봄을 노래하다
인디가수라 말씀드리면 될까요? 방송 출연은 안하지만 노래방에서 노래 좀 한다 하는 친구들은 다 아는 가수 40의 봄을 노래하다 입니다.
달달한 피아노 반주위에 얹어지는 상대를 향한 고백은 주변에 이성 하나 없는 저같은 아싸라두 반복재생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약 6년 전 노래인다만, 아무렴 어때요. 오래됬다는 건 그만큼 일찍 노래를 접해서 많이 들어왔던거니까요. 언젠간 다른사람을 향해 이 노래를 부를 순간을 위해 오늘도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부릅니다.
여담으로 nct? 방탄의 정국? 누군가가 이노래 좋다고했나봐요. 댓글에 외국인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2. 장범준 - 노래방에서
누구나 한 번 쯤은 있을 만한 소재를 가사로해서 공감대를 만드는 건 장범준씨의 특출한 능력같아요.
또 학창시절 짝사랑하는 아이에게 불러줄 노래를 연습하고, 불러줬다는 내용일 뿐이지만, 특유의 어쿠스틱 베이스가 들어가면서 아련하면서도 사랑스럽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아참 전 없었습니다.
졸업한지 몇년이 지났는지 기억도 안나지만(놀토경험자) 그래도 어렴풋한 그 때의 기억이 몽글몽글 솟아난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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