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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사연) 김대양. 요약:전개하려다 우라라 맞고 효과 무효화된

김대양_
2022-02-07 01:04:11 73 0 0

처음으로 마듀 방송하시는분들을 찾아보다가 군장님 방송이 한눈에 들어와서 들어와봤는데 예전 썰을 풀줄은 몰랐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김대양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게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제 이야기를 하자면....

어렸을때 저는 부모님의 공부 압박이나 기대가 남들보다 조금 높았던 삶을 살았었어요. 

초등학교 3~5학년까지 학원을 다니며 저녁 늦게 집에 들어오고

태권도 학원 또한 다니며 4품을 일궈내고 아주 게임과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았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 좋으라고 해주신 모든 것들이 부담은 되지만 싫지는 않았어요. 거기서도 친구들은 있었으니까.

저는 할 수 있는 게임이나 노는게 초등학교때 시작한 유희왕.

친구들과 오프라인 유희왕을 하며 하하호호 하는게 다였습니다.

심지어 중학교에서는 오프라인 유희왕을 할 수 없었고, 그때 같이하던 친구들은 다들 학원을 가고 4~5명만이 남았습니다. 

그들과 같이 있는게 행복했어요.얼마나 재밌었냐면 아직도 못 잊어요. 

"초중무사 스사노오"로 명치뚫리던 그날들을... 

결국 그 친구들도 나중에 흩어지게 되었지만..


그러던 어느날 중1때 처음 친구들과 pc방을 간것을 시작으로 처음 컴퓨터 게임이란 것을 시작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 해보는 게임이 오버워치네요. 

정말 말로는 설명할 수 없었던 재미였습니다.

중1때 처음 컴퓨터 앞에서 게임을 했던게 오버워치였고, 그날 4시부터 8시까지 정말 재밌었습니다. 

저에게 pc방은 큰 일탈이였기 때문에 혼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며 친구들과 시간이 날때마다 오버워치를 하러 pc방에 갔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오버워치에 매료되었고 그동안 해왔던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고 pc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pc방을 다니는것을 알고계셨고, 머리 식히는 정도만 하기를 바라셨지만 저는 점점 오버워치에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한번 물어버린 관심있는것에만 열중하는 성격이 있었는데  그게 공부에서 오버워치가 되어버렸고, 

분명 친구들과 같이 시작한 게임이였는데 제 점수가 오르면 오를수록 친구들과 같이 할 수 없어졌고, 

우리 중학교에서 제일 점수가 높은 사람이 되어있더군요.

처음보는 친구들이 관심을 주고 신기해 하더군요. 

이런 기분을 처음 받아본 저는 기분이 점점 좋아지고 어깨가 으쓱거리며 

점수를 쭉쭉 올리게 되었고, 처음 그랜드마스터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너 프로게이머 도전하는거야?"하는 소리를 들을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친구가 말했던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제 가슴을 불타게했습니다. 

중3이였던 저는. 처음. "프로게이머"라는 꿈을. 처음 제가 하고싶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중1부터 중3까지 게임만 하는 모습만 보시는 부모님께서는 좋아하시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변명을 해가며 게임하는 제가 되어있었습니다.

그 당시 제 점수는 4300점 이상 4400점 이하를 왔다갔다 하며 프로게이머들과 같이 게임하였고, 저는 점점 프로게이머처럼 게임이 하고싶어졌습니다.

 여기서 프로게이머를 지망한다. 라는것을  비유해드리자면

동네에서 노래만 잘하는 친구가 가수가 되고싶다고 한것과 다름이 없다랄까?


제 친구들은 제가 프로게이머를 꿈꾼다고 했을 때 나중에 싸인을 해달라고 말하며 응원해줬어요. 어른분들께서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공부를 주로 하고 부업으로 게임을 해보지 않을래? 라고 권유하셨지만

저는 무조건 게임이였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학업은 상위권에서 중하위권으로 떨어졌고,

 학교에서 선생님들께 항상 듣던말은 

 바른생활과 어른들께는 잘하지만 공부만 잘했으면 너는 모범생일거다 라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시간이 흘러

중3 여름. 저에게는 첫 발판이 된 오버워치 아마추어팀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목소리도 높고 굵기때문에 신입이지만 브리핑을 맡게되었고, 제 전략으로 게임을 이기면서 느껴진게

"나는 지금 살아있는 느낌이 들며"

"내가 이 팀에서 제일 잘한다" 라는 생각을 선두로

지금 아마추어팀 다 뒤집고 프로게이머 하겠다 라는 생각뿐이였습니다. 

이때까지 컴퓨터가 없었기 때문에 pc방에서 4시부터 10시까지 연습하고 2.7키로 되는 거리를 뛰어서 3분만에 집에 도착하고 디스코드로 피드백과 리플레이를 보며 점점 실력이 성장하는 시기를 겪었습니다. (3분만에 뛰어가서 피드백 들은것 때문에 근육이 붙고 잔 살이 빠지며 키는 181에 71키로라는 말도안되는 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지금은 아님)


이런 삶을 반년동안 하고서,고1이 되던 해 한단계 더 높은 팀에 입단하게 되어 그 팀에서도 열심히 게임하고 연습하며 연습대회 공식대회 반공식대회등 나가며 입상하였고, 제 꿈은 더 한단계 가까워진듯 했습니다.


오버워치 대회 설명:

오버워치 디비전--->오버워치 트라이얼---> 오버워치 컨텐더스--->오버워치 리그 이렇게 됩니다. 

이전에 있던 팀, 한단계 더 높은 팀은 디비전이였습니다.


새로 들어간 팀에서 성적을 끌어올리며 게임하고. 비록 중국 무대 였지만 처음 오버워치 트라이얼에 입성하게 되었고, 실제 프로게이머들과 같은 대회를 뛰었습니다. 그러고 얼마 후 컨텐더스 까지 진출해가며 실제로는 공식적으로 프로게이머가 되긴 했지만, 


몸을 담았던 팀이 해체됨과 같은 맴버였던 형들의 군문제로 인해 제 도전이 갑자기 막을 내렸습니다.

.....


저는 데뷔도 못하고 그냥 컨텐더스 대회 뛰어본 일반인이 되었습니다.

이대로 무너지기 싫어서 다른 팀들에서도 경기를 뛰고 다시 올라가고 싶었지만 그 한계는 오버워치 오픈디비전 16등이였습니다.

이때 제 나이는 고2 겨울이였습니다.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하나만 파고 여기까지 왔는데 팀이 해체되니까 저는 그냥 일반인이더군요.

그래서 방송으로 전향해볼까 하던 생각이 들고 방송을 키며 게임을 했지만 

확실히 인터넷 방송계는 레드오션이더군요. 

프로게이머 시장도 레드오션이다못해 용암이였는데 

에이 갑자기 방송으로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정말 어리석었습니다.  


중1때 게임을 처음해보고 그 처음 해본 게임으로 처음 그랜드마스터, 랭커, 아시아 18위까지 갔던 제가 

돌아보니 그냥 게임만 했던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가던 시점이였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울고싶었습니다. 근데 화면을 오래보고 또 보고해서 안구쪽에 물이 나오질 않더군요. 다 말라서 눈물이 나오질 못하는 몸이 되었습니다.(지금은 조금씩 나옴)

슬픈 기분만 있고 눈물이 나오지 않으니 정말 우울했습니다.

근데 제 성격상 우울하고 안좋은 생각들이 나면 정말 제가 짜증납니다.

슬픈데 짜증나고 눈물은 안나니까 미치겠더군요.


하지만 제가 달려왔던 길을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전 누구보다 진심이였거든요.

슬픈건 사실인데 뭐 어쩌겠습니까 이게 현실인데.

오버워치를 놓고싶었지만 지금도 가끔씩 들어가 친구들과 하고있으니 재미있더군요.

그간 친구들과 못했던 게임들을 하며 고3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

이 많은 일들이 있었던 중,고등학생의 신분에서 벗어나 

사회의 초년생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대학교를 가고, 6,7,8월달에 입대를 예정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작게나마 스트리머를 꿈꾸고 있고요 하하

 

군대 가기전까지

저는 하나의 시청자로써 

군장님은 이 방송의 주인으로써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계정에 점수가 나와있긴한데 

저장해둔 사진이 하나 남았네요.

 당시 20시즌 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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