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흡혈귀가 존재하는 냉전시대라는 배경의 유사 판타지 SF물입니다.
흡혈귀는 몸은 튼튼하지만 빛에 약하다는 큰 약점으로 인해 인간에게 패배하고 열등족 취급을 받는 세상
주인공이 있는 국가는 러시아에서 따온 치르니토라 공화국이란 나라로, 미국을 모티브로 삼은 연합국에 우주선 발사 경쟁에서 밀릴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재손실을 최대한 줄이고자 강아지 다음으로 그들이 생각한 것이 흡혈귀. 몸이 튼튼한 흡혈귀를 훈련시켜서 테스트 발사를 시켜보자는 작전이 비밀리에 시행됩니다. 그리고 위태위태한 테스트용 우주선에 타게될 흡혈귀로 위의 소녀인 이리나가 채택됩니다.
남자주인공은 뛰어난 실력을 가졌으나 정의감으로 인해 상사의 부조리함을 못참고 주먹을 휘두른 우주비행사 후보원. 당연하게도 후보원 중에서 발탁순위는 맨 꼴지, 우주비행사로 채택될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청년이 이리나의 훈련 및 관리를 맡게 되고, 그로인해 일어나는 일들이 주된 에피소드입니다.
차가웠던 친구가 풀어질 때의 갭이 츤데레가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죠. 물론 나중으로 갈수록 남자주인공에게 짜증내는 모습은 온데없어집니다만.
단순히 우주비행사들이 연애질하는 내용만 나오지는 않습니다.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흡혈귀족을 무시하는 인간들
비록 인간이 만든 우주복을 입지만 우주비행사로서 인간보다 먼저 달에 발을 내딛는데 성공해 빛을 뿜어가던 인류의 과학역사에 씻어지지 않을 티끌을 남기겠노라 맹세하는 흡혈귀 히로인
그리고 그녀를 훈련시키다가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되는 주인공 및 개발팀과 이를 탐탁치않아해 암살을 꾸미는 순혈집단들
현실세계에서 인간들이 지적받는 인종차별과 과도한 경쟁시대를 교묘하게 그렸습니다.
감히 이번 분기 단연 최고작으로 뽑겠습니다.
심지어 히로인 성우가 하야시바라 메구미입니다. 하야시바라 아주머니는 아직도 귀여운 소녀 연기를 매우매우 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