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이 끝났다.
정확히는 끝이라고 보는게 좋을 것 같다.
내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마음 먹었던게 하나 있다.
고백 같은 거창한 것도 아니였다.
마지막으로 둘이서 밥한끼 술한잔 하고 싶다.
그 생각을 하며 공부했고
그 결과 붙고 나서
카톡을 했다.
시간 될때 있냐고
술을 마시고 난 포기해야 했다.
안그러면 내가 더이상은 내 삶이 더 꼬여질 것 같았다.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내 과선배인 그 형과의 사이는 군대에서도 지속됐고
그 형이 전역하고도 사귀는걸 알자
그냥 포기가 됐다....그게 맞았으니까
생각보다 너무 쉽게 그런생각이 들고
좀 힘들었다.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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