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피곤해서 방송켜놓고 누워서 보다가 잠드는게 일상이 되어서
말도 많이 못걸어보고 애교부리는것도 많이 못봤는데 이렇게 갑자기
안좋은소식을 듣게 되어서 정말 슬프고 미안하고 보고싶다.
나도 같이 지내는 반려견이 이번 3월달에 무지개다리건너서 길고긴 휴가를 떠났단다.
방송을 떠나서 검은색 소형견인게 귀엽고 우리집 어르신과 비슷해보여서 정말 좋아했단다.
너무도 슬프고 아쉽고 불러도 대답을 듣지 못하고 보고싶어도 볼수없고 만지고싶어도 만질수없지만
현실에서 치요한번 못안아본게 한이 되는구나 혹여 강아지나라 휴양지에 도착하거든 김민아 라는
까만색 말티즈 할머니 한분이 계실게다 성격이 퍽이나 까칠해서 친해지기 쉽지 않겠지만 친해지고 나면
내 인생에 심장정도는 되어줄게다 광동이형아가 소개시켜줬다고 하고 꼭 뛰어놀때도 잘때도 같이 붙어서 쉬고있거라
먼훗날 나나 쫄비이모나 사후에 다시만나게된다면 반드시 그동안 못만나서 아쉬웠던 세월동안 따뜻하게 안아주려무나
우리아이가 떠난이후부터 매일 108를 드리고 있단다. 민아와 치요의 건강과 안녕을 진심으로 바란다.
내 사랑하는 아이야 아이들아 지금은 헤어진다만 꼭 다시 만나려무나
쫄비이모도 한동안은 굉장히 힘들겁니다 검은털을 가진 짐승이지만 내 인생에 천사처럼 내려왔고 항상 옆에 있던
그 조그마한 아이가 없는 자리가 뭐가 그리 크고 허전하게 느껴지는지 아무리 좋게 휴가갔다 강아지나라로 갔다 생각해도
매일밤 느껴지던 따뜻한 그 온기가 없는것이 무엇이 그리 허전하고 슬픈지 잠깐 진정이 되는듯하다가도
갑자기 떠오른 아이생각에 세상이 무너지는지 매일집에 들어오고 나갈때마다 어딘가가 왜 이리 신경쓰이는건지
마음약하고 치요를 사랑하던 쫄비님이 다시 웃을수는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아무리 나도 그 아픔을 겪고 있다지만 어찌 이해한다 서툴리 말을 건넬수 있을지 그냥 같이 기도합시다.
쫄비님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평안해지기를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후에 다시만나기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