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개님 저는 현재 고3인 남고생입니다.
제가 제목에서 썼다시피 코로나 때문에 대학을 못 갈수도 있다는 이유는
바로 제가 국내 대학이 아닌 외국 대학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신의 장난인지는 몰라도 하필 지원하는 대학이 중국에 있는 하얼빈 공대입니다.
최근에 코로나 사태 때문에 대학 지원서도 3원1일에 받아야 할것을 오늘에야 받았습니다.
그리고 중국 정부 정신나간 놈들이 폐쇄 풀었다가 다시 폐쇄 했더니 갑자기 모든 외국인들을 다 먹더라고요.
그래서 제 윗선배님들은 한국에서 썩히고 있고 잘못하면 재수위기에 처해있습니다.(내 미래 각이누 제엔장)
주변 사람들은 1년 안에 해결된다고 하지만, 제가 알기엔 판데믹의 특징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특징상 어디로 튈지 몰라서
확대가 되도 전혀 이상하지 않지만 잊으려해도 저의 맘은 아는지 모르는지 점쟁이들은 가을에 뭔가 터진다고 시부리더라구요.
그렇게 점점커져만 가는 제 걱정은 멈출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그 망할 대학을 포기하기엔 고2 내내 그 대학에 맞춰 공부하고 활동을 해서 돌이키기엔 늦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한 활동들도 다 한국 대학들이 싫어 할만한 위험한 짓거리를 해서 지원한다해도
성적 문제 때문에 지스트밖에 못 쓰더라구여. 심지어 지스트는 제가 가고싶어하는 학과인
항공우주학과가 없어여.....
그 많은 국내 대학 중에 지스트 밖에 못 쓰는 이유는 바로 제가 실전파라서 그렇습니다.
제 성적은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는 직접 실험하거나 제작, 이론설정, 실패원인 분석 등에 특출난 편이라
학교에서도 '괴짜과학자'로 불릴만큼 유별난 놈이라 그렇습니다.(특이한 행동의 예로는 니트로 셀룰로오스 제작 및 안전 보관연구, 1급 발암물질인 벤젠 합성 실험에 대한 연구 및 제작, 화학반응 중 질산염과의 연소로 날아가는 로켓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실험에서 유독 가스가 나와도 개의치 않고 방독면을 뒤집어 쓰고 진행할 정도로 실험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추진력이 커서
지스트나 유니스트, 카이스트 같은 과학 중점 대학에 강한데, 유니스트나 카이스트는 성적이 되질 않고 지스트는
제 꿈을 이루기에는 알맞은 학과가 없어서 고민이네요
특히나 수능은 준비하기에는 너무 늦고 해서 빨리 이번 사태가 끝나기만을 바라기만 해서 힘드네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