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빛밤 주제덕분에 추억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heedujBunjjuck
제게는 여행을 어디로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100만배는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갔던 곳을 또 가는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여행을 즐기지는 않아서 주변사람들한테 반쯤 멱살잡혀서 여행을 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때문인지 여행을 가서도 크게 들뜨지 않아요.
그런데 이번 이빛밤 주제가 여행이라, 사연으로 쓸만한게 뭐가 있을까~ 하고 사진첩을 뒤적여 봤더니... 모든 여행이 다 특별했고 재밌었네요.
감성에 젖어서 힐링도 되고, 뭔가 충전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멱살잡아서 끌고 가주었던 분들에게 감사! BloodTrail
여기저기 좀 많이 다녔었는데, 그 중에서 3가지 썰을 말해보겠습니다. 많다구요? 죄송합니다.
1. 제주도
대학교 다닐때, 친한 동기 동생이랑 수업을 째고 제주도를 간적이 있습니다.
제주도하면 게스트하우스 아니겠습니까? 설레는 맘으로 게하를 예약하고, 파티까지 신청했습니다.
밖에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파티시간 맞춰서 게하에 들어갔는데...
일단 저희가 막내였습니다. 방학기간이 아니라 그런지, 저희만 학생이었고 다들 직장인이셨어요. 불혹을 넘기신 형님도 계셨구요!
그리고 다들 남자였습니다. heedujYaball 10명 좀 넘었던것같은데 다 남자더라구요.
처음에는 굉장히 실망했지만... 막상 얘기를 해보니,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뭔가 배우는게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동생새끼가 술이 취해서 이악물고 저한테 노래를 시키더군요.
정확히 무슨 노래를 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부르고나니까 큰형님이 버즈노래 신청하셔서 나중에는 다같이 떼창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부끄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추억이네요ㅋㅋ
2. 발리
(서핑하다 죽을뻔한 썰)
3. 스페인
(렌트카 빌렸다가 배터리나가서 난리난썰)
쓰다보니까 생각보다 말이 길어져서(귀찮아서 아님)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신청곡은 Crush-Beautiful 인데, 직접 불러봤습니다.
갬성곡이라 여행이랑은 거리가 좀 멀지만, 여행갔을 때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듣기엔 참 좋더라구요.
디스코드는 heedujN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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