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수다만 떨었다. 수다의 주제는 대체로 의식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트수들이 좋아한 컨텐츠는 마법의 소라고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거의 2~3시간동안 마법의 소라고동만 돌렸다. 새 컨텐츠로 들고왔는데 트수들이 좋아해서 다행이다.
대체로 소라고동을 오늘의 운세를 보라고 만들어놨더니 트수들이 나한테 딜을 넣는데 썼다.
대체 이사람들은 머릿속에 딜넣는거말고 다른게 있을까? 맨날 나만보면 딜을 넣는다.
내가 뭐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냥 나를 보면 딜을 넣는다.
내가 타격감이 넘치는 건 다 컨셉이다 이마리야. 알간?
이게 다 프로스트리머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잘못은 스트리머라고 하는데 그냥 딜을 넣기 위한 명분이 스트리머라고 하는 거 같다.
결국 나는 치즈버거로 거의 1시간동안 맞았다. 아주 나쁜 사람들이다.
그래서 나도 때렸다. 트수들 하나하나 지목하면서 이사람은 올해에는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하면서 소라고동님께 물어봤다.
방금도 내년까지 솔로가 되는 트수를 하나 더 만...들뻔 했으나 이미 결혼했다. 정말 아쉽다. 다른 걸로 딜을 넣어야겠다.
우리 소라고동님 딜넣는데 사용하는 트수들 포인트를 쪽쪽 빨아먹었다. 그래서 덕분에 고오급 룰렛은 의식의 저편으로 넘어갔다.
고오급 룰렛은 너무 위험하기때문에 가능하면 언급하지 말아야겠다. 벌칙이 너무 쎄다. 내가 만들었는데 너무 쎄다....
그래서 확률을 조작하고 싶은데 이미 확률을 공개해버린 바람에 확률도 조작 못한다.
그냥 걸리면 뒤지는거다. 절대 언급하지마.
그리고 아무튼 이거저거 수다떨다가 트수들이 잘 준비하는 시간이 됐다.
나는 트수들이 잘준비하느라 채팅을 못치는 거 보고 그냥 캠속의 나와 대화를 했다.
근데 대화를 하다가 내가 나한테 자꾸 딜을 넣었다. 나는 그냥 무의식적으로 딜을 넣나보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방금도 일기를 쓰다가 고오급 룰렛이 돌아갔다. 다행이 꽝이 나왔고 2000뿔조각을 빨아먹었다.
조만간 뿔조각 싹 다 회수 가능할 거 같다. 이거 다 회수하면 이제 못돌리겠지?
되게 아까는 재밌게 떠들면서 수다떨었는데 막상 일기쓰려고 하니까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오늘 방송 재밌었고 나는 정말 열심히 방송하는 거 같다.
나는 프로 스트리머다.
그리고 마법의 소라고동 돌릴때는 채팅으로 질문을 하고 돌리는게 좋다.
소라고동이 설음 바보라는 말에 응이라고 했다. 소라고동 아무래도 나한테 무슨 감정이 있나보다.
날 너무 좋아하는 거 같은데.. 우린 친구사이가 적당한 거 같아.. 미안... 친구사이로 지내자.
끝이라고 하기 전에 소라고동이 나한테 파트너 못달거라고 했다가 나중에 달 수 있다고 했다가 지 멋대로 굴었다.
아무튼 파트너 달 수 있음.
아 그리고 7월 말까지 파트너 달면 홍대에서 패딩입고 삼겹살 구워먹는다고 했다. 아마 먹다가 뒤질거같다.
하지만 파트너를 단다면 그것마저 할 수 있을거야. 꼭 해야해. 차라리 더워 죽고 파트너를 달아야겠어.
진짜 끝.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