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폭 영상 만드신 거 보고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이 빌드의 특징은 주요 스탯(힘, 민첩, 지능)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에서 최강의 한방 데미지를 뽑아낸다는 데에 있습니다.
무턱대고 키운 잡캐가 그 어떤 마법사보다 강한 공격을 해낸다는 점에 흥미가 있지 않으실까 해서 가져왔습니다.
빌드만 보시려면 1번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1. 원리-----------------------------------
빌드에 앞서 화염 지뢰의 대미지 메커니즘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염술+사냥꾼 조합스킬인 이 스킬은 특이하게도 시전자의 스탯을 전혀 반영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레벨만 반영합니다. 위키 등에서는 화염술 스킬을 반영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이 스킬은 지뢰를 '터뜨린' 사람의 화염술 레벨과 대미지 배율(도전 등과 같은 총 대미지 버프)에 영향받습니다.
시간이 지나거나 적이 밟아서 지뢰가 알아서 터질 경우, 지뢰 자체에는 레벨 이외에 아무런 스탯이 없으므로 기본 대미지만을 줍니다.
이 기본 대미지 역시 20레벨 기준 500대 후반으로 적은 편이 아닙니다.
라리안이 실제 의도한 지뢰 대미지가 바로 이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뢰를 직접 타격하는 경우에는 좀 다릅니다.
염화술 0의 세빌이 화염 지뢰를 땅에 설치하고
염화술10의 로세가 그 위에 화염스킬을 던져 지뢰를 터뜨렸을 경우
지뢰는 50% 추가된 대미지를 선보이며
로세가 흉포한 마법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크리티컬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로세가 먼저 화염구를 지면에 던져서 남긴 화염 바닥에 세빌이 지뢰를 던져도
지뢰를 발동한 사람은 로세로 인식되어 이 역시 50%의 추가대미지를 줍니다.
이미 생성된 바닥에도 시전자 판정이 남아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유저들이 모르는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지뢰 스킬은 화염 법사를 동료로 둔 파티 전원에게 매우 유용한 스킬이 됩니다.
하지만 이 스킬은 화염술사보다는 소환사에게 더 강력한 스킬입니다.
+10% for every point in Summoning.
바로 소환수에게 부여되는 영혼 연결 대미지 버프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소환술사 레벨 10을 찍고 아무 소환수를 소환한 후
그 소환수로 지뢰를 타격하면 지뢰 폭발에 100%의 추가대미지가 들어갑니다.
과충전의 +100%추가대미지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 부분은 라리안이 의도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밸런스 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죠.
때문에 실제 플레이에서 이 스킬 사용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중반부터 게임이 지나치게 쉬워지니까요.
하지만 소재로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빌드-----------------------------------
우선 소환술을 최대치까지 찍습니다. 20레벨 기준 20까지 올리는 게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15정도만 찍어도 마지막 보스 원턴킬이 가능합니다.
사냥꾼 2
염화술 2
불한당3
유리대포
를 추가로 찍습니다. 이러면 기본 콤보가 가능해집니다.
그러면 6 ap로 턴을 시작하게 됩니다.
대규모 지뢰 살포 -3ap
태엽 장난감 -2ap
과충전 -1ap
그리고 바로 뒤에 돌아오는 태엽 장난감의 턴에서 자폭을 통해 전부 폭발시키면 됩니다.
이것만 해도 1만이 훌쩍 넘는 대미지가 들어갑니다.
중요한 건 태엽 장난감을 지뢰 살포 이후에 시전해야 지뢰가 먼저 터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초반에 태엽 장난감을 얻지 못했을 때는 아무 소환수로 대체하면 됩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마지막 보스가 죽지는 않습니다.
소환술 20기준 한 5000정도의 체력이 남게 되죠.
만약 액트4의 아이템 "녹차"를 사용하거나
페인으로 소환술사를 키웠다면 "피부 이식"과 "시간 왜곡"을 이용해 더 큰 대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3=3ap
+2=5ap
-2=3ap
-1=2ap
-1=1ap
쿨다운 초기화.
추가 턴: 1ap남기고 아드레날린 효과로 인해 6-2+1=5ap로 시작
-3=2ap
+2=4ap
-1=3ap
-2=1ap
-1=0ap
특별히 화염 저항이 있는 보스를 제외하고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에서 이 콤보로 죽지 않는 보스는 없습니다.
적이 멀리 있다면 1개짜리 화염 지뢰 대신 이동기를 섞어서 쓰면 됩니다.
또한 마지막 전투의 소스포인트 버프가 있다면
태엽이 아닌 화염 달팽이를 이용해 딜을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
화염 달팽이는 염화술10레벨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주요 딜링 스탯(힘, 민첩, 지능)을 올리지 않기 때문에
재치에 투자해서 선턴을 잡는 경우가 많고
결국 적에게 단 한번의 공격도 허용하지 않고 다수의 적을 잡아내게 됩니다.
초회차 유저에게는 알려주지 말아야 할 빌드죠.
이 이외에 백병전, 물의 현자를 주력으로 해서
방패 던지기, 고통의 족쇄, 부패의 손길, 반발성 갑옷, 독플라스크+축복으로 범위재생을 시전하며 극한의 물리 대미지를 주는 빌드도 존재합니다.
주요스탯 민맥싱을 완전히 무시하고도 궁수나 마법사의 딜링을 상회하는 빌드들이 가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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