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비몽사몽 출근하고 첫 근무를 끝내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점심 대신 낮잠을 자고 나서
어제 썼던 글을 읽어보는데 정말 손발오글거리고 내가 쓴 게 맞나 싶어서 바로 비밀글로 돌렸습니다.
지우진 않았어요 지우기엔 좀 아쉬워서
근데 다들 읽었더라구요 뭐야 무관심이 가장 슬프다구요 ㅠㅠㅠ
아무튼 다음부턴 좀 신중하게 행동해야겠습니다 8ㅅ8
집에 와서 좀 늦게 저녁을 먹고
씻은 다음 보컬 레슨을 받으러 갔습니다.
전 박자 나름 잘 탄다고 생각했는데, 박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결과물이 거시기해서 좀 실망했습니다.
그렇게 집 오니까 9시 되고 화상영어 하고 나니까 동생이 배고프다 해서
라면에 목살 구이를 넣어주었습니다.
설거지까지 다 하고 나서는 엄마가 장을 보고 오셔서 그 짐을 정리했고
갑자기 교수님께 메일 쓸 것이 생각나서 좀 쓰다 보니까... 12시 반이 넘어있었습니다.
뒤늦게 들어간 방송은 이미 게임 다 끝내고 저챗을 하고 있었고,
저는 흑역사 그 글이 언급될까 두려워 섣불리 채팅을 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연이어 터진 호스팅으로 좀 묻어갈 수 있었지만
앞으로 계속 회자될까 두렵네요
한순간의 실수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아무튼 오늘은 저챗 시간 제외하고는 방송을 보지 못해서
자세한 리뷰는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글은 지우지 않고 남겨서 앞으로 감성글을 쓰고 싶을 때마다 보면서 자중하는 용도로 사용해야겠습니다
오뱅알.... 묘빠트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