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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엄청 오랜만에 쓰는 사연!

임수선
2017-11-21 00:40:27 35 0 0

안녕하세요 누나? 되게 되게 오랜만에 사연을 쓰게되는 (구)힐링♥ 입니다! ㅎㅎ

자희님이 플랫폼을 이전하시기 전에 쓰던 닉네임인데 안타깝게도 트위치 아이디를 먼저 만들어 놓은지라..

예전 닉을 찾고싶어요ㅠㅜㅠ

.. 암튼!

제가 엄청나게 오랫동안 방송을 못 봤는데요, 왜 그랬는지 와 지금은 어떤지 일종의 근황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오랜만에 쓰는 사연이라 엄청 떨리지만.. 한번 시작해볼게요!

저는 올해 초부터 방송을 많이 못 봤습니다.

제가 고3이 되고부터인데요 제가 한창 견자희라는 사람에게 입덕하고

사연 라디오를 방종까지 지키던 그때에 지금의 저와 같은 시기의 견덕분들이

"누나! 저 고3이라 방송 못 들어올 것 같아요! 1년 뒤에 꼭 올게요 ㅠㅜ"

라고들 하시며 휴덕하시는걸 봤는데

그때는 솔직히 "잉 시간 내서 보면 되지 않을까? 역시 수능 치는 사람들은 시간이 없나 봐..

그렇다면 난 빠르게 수시 붙고 실기 붙고 해서 방송 안 끊고 계속 봐야지 ㅎㅎㅎ"

라고 안일하게 생각을 했었습니다ㅠㅜㅠㅜ 죄송해요 그때 고3 분들..

정말 음... 고3은 뭔가 이유없이 체력이 딸리는 느낌...?

정말 뭔가 계에에에에속 기가 빨립니다 진짜예요...

여러 곳에서 막 고3을 엄청 힘들다고 묘사하잖아요?

예를 들면 웹툰이라던가, 막 애들이 좀비처럼 축 쳐져서 돌아다니고

다크서클에 항상 바쁘고 막 그렇게들 묘사하는데 솔직히 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확실히 제가 겪었던 모든 학년중에 제일 힘듭니다.

일단 선생님들이 계속"너희는 중요한 시기니까 공부해!"라고 압박을 하시고

잦은 모의고사, 당연히 중요한 중간 기말고사 등등.. 저는 예체능 계열이라 실기 준비까지 해서

정말 정말 사는 동안 제일 바쁘게 보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방송에 참여도 못해서 매우 죄송합니다..ㅠㅜ

틈틈이 보긴 봤답니다 늘!!

뭐 방송도 못 보고 열심히 한 결과 대학은 수시로 챡 붙었습니다 =)

이런 와중에도 틈을 내서 친한 친구들과 양산에 있는 계곡도 가곤 했으니까

이렇게 본다면 이번 년도는 평소에 느긋하고 약간 게으르다고 볼 수 있는 제가

가장 열심히 보낸 해였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ㅎㅎ

지금은 현재 저의 모든 입시가 끝난 상태이므로!

좋은 경험 삼아 치러가는 수능과 나머지 대학의 발표만이 남았네요.

사실 제 주변 친구들도 다들 수시 합격이거나 정시 준비를 안 하기 때문에

저랑 같이 엄청 놀고 있습니다ㅋㅋㅋ

이건 수시 발표가 조금씩 나올 때의 에피소드인데요,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학교는 6교시를 끝내면 청소시간이라고

교내에 각각 담당구역을 정해서 청소를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때 한 친구가 조용히 휴대폰을 보다가

"야아ㅏㅏ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합격어어커ㅓㅇ커커!!"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저희는 같은학과 지원한 친구가 꽤 있어서 발표가 나는 시간이 동일했습니다.

그 비명..?에 가까운 환호를 들은 다른 친구들은 서둘러 휴대폰을 꺼내

입시 결과를 확인하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서 또

"야야야ㅑ야야야야ㅑ 합격합격ㅎㅎㅎㅎㅎㅎㅎ"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희 반은 원래 어그로와 단합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이런 사건을 그냥 넘어갈 리 없었죠 ㅋㅋㅋ

한 합격자 친구가 노래를 틀으라고 말했고,

다른 합격자 친구가 클럽 노래를 틀었고,

반은 갑자기 클럽으로 바뀌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막춤에 비명에 그냥 난장판을 벌이고 있는데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에휴..나는 여러분들이 얼른 졸업했으면 좋겠어요

여기가 고3 교실이 맞습니까?"

하시며 포기하고 나가시더라구요ㅋㅋㅋ

잠시 멈췄다가 선생님이 나가시고 문이 닫히자마자

또 어떤 친구가 "야! 조져!"

이러면서 노래를 또 틀어버려서 청소시간 끝날 때까지

대 환장파티를 즐겼답니다 ㅋㅋㅋ

사실 정시 준비하는 친구들 몇 명이 다 조퇴했기에 망정이지

지금 생각해보면 민폐도 그런 민폐가...

저 때도 저랬는데 사실 지금은 더합니다ㅋㅋ

나이 고3 먹고 할 게 없다며 유희왕 카드도 사서 하고 말도 안 되게 유치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ㅋㅋㅋ

문방구에서 애들과 카드를 사는데 주인아저씨가

"얘네가 수능이 연기되더니 미쳤나? 너희가 이걸 왜사??"

라며 일침도 꽂아주셨답니다...ㅋㅋ

여튼 이렇게 초초초하이텐션인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재밌는 일들이 분명히 많았지만 이제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이 정도로만 풀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그리웠던 방송입니다 ㅠㅜ

세계에서 최고로 소중하신 우리자희님과

다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

오랜만에 쓰는 사연이라 두서없고 의식의 흐름을 탄 것 같지만...ㅋㅋㅋ

이쁘게 봐주세요 앞으로 더 다듬어진 이쁜 사연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견자희 짱 ♥





신청곡은 혹시 자희님이 부르신 혼자만의 겨울 가능하시다면

틀어주시구 안된다면

문문의 '비행운' 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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