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여행이라 그런지 떠오르는 게 많았습니다.
저도 이제는 어엿한 트수라 생각해 다듬었던 걸 하나 올립니다.
제 : 흔한 날
가래끓는 목과
나른해진 몸으로
다시금 일어난다
라면이라도 꺼내
마지못해 우겨넣는다.
바지락이라도 넣을 것을
사치라 생각해 주저한 것을
아마도 그것은 나의 미련
자조지으며 고개젓는
차마 마주못한 그것은
카세트테잎처럼 낡고
타태한 나의 모습
파랗게 빛나는 세상 속
하얀 손을 가진 나는 트수
트위치 색이 파란색인것 같아 써보았습니다.
원래는 바다가 주제였는데 트위치로 바꿔도 나름의 맛이 있는 것 같다 생각합니다.
행여나 우울한 내용에 우리 미개단 님들께서 상처받지 않길 바라며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사진은 우리 미개단 여러분들이라 생각해 삽입했습니다.
추가로 게시판이 맞지않는다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추신. 항상 추천주시고 댓글 써주시는 미개단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께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추신2. 미코님 주제로도 몇편 써보았지만 좀처럼 탐탁치않아 다듬는 중입니다. 그래도 수일내에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견충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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