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3위만 해서 잠시 방황했습니다.
과연 이 길이 내 길이 맞는 것인가?
지금은 선수들과 구단 모두가 행복하 하고 있지만 이대로 괜찮은가?
그래서 구단주의 허가를 받아, 휴식을 가지며 제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어쩌면 축구 감독은 내 길이 아닐지도 몰라. 다른 걸 한 번 해보자!"
잠시 고물.. 아니 정비소 사장님도 해보고
시의 공무원이 되어, 구조 활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게임 회사를 차려 돈 맛을 보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 어느 것도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현실 도피만 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만 커져갔습니다.
결국 다시 여수 망가 (Mangma) 구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만 두더라도 1화의 목표를 달성하고 감독직을 사임하려 합니다.
(근데 언제 다시 연재분을 뽑을 지는 저도 잘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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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외적으로
실은.. 게임 CD를 잃어버렸습니다. 8월 말에 집 정리를 하면서 필요 없는 것들을 죄다 버렸는데.. 그 버리는 것에 상당수의 구형 하드웨어와 일부 소프트웨어가 포함됬었는데 그 때 휩쓸려 나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집을 3일 동안 뒤졌는데 CD를 못 찾겠더라구요.
그래서 FM 2008을 아마존에서 다시 샀습니다. 9월 초에 주문했는데 이제서야 도착했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글이 계속 올라오긴 할 껍니다.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음.. 2018도 질러서 과연 2008을 잘 할지 모르겠..
2018이 다음달 빼빼로 데이쯤에 나온다고 하네요. 미리 구매하면 더 빨리 즐길 수 있다고는 하는데 10월말 까지는 제가 플레이 하기 힘듭니다.
2018도 한 번 연재해보고 싶은데.. 그럼 2008이 너무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데.. 그 전에 트레블 달성은 불가능 할 것 같은데ㅠ.ㅠ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그냥 지르지 말 껄 그랬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