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들을 되돌아 보며
드디어 2010 경인년입니다. 다수번의 내셔널리그 상위권 진입으로 인해 구단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걸 연초부터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젠 다른 구단에서 먼저 친선경기 제안이 들어옵니다. 예전에 일일히 각 구단에 전화로 퇴짜 맞거나, 하염없이 팩시밀리를 기다리던 때랑 비교하니 감개무량 하네요.
아울러 선수단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before (31명)
after (22명 + 2임대)
거의 1/3이 정리해고(?)를 당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계약만료가 되었다고 보는게 옳겠군요. 마음 같아선 모두 데리고 있고 싶습니다만.. 있어봤자 출전 못하면 감독도 미안하고 선수도 속상할테니, 차라리 팀을 떠나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내린 결정입니다.
그리고
종수형이 은퇴하셨네요. 아쉽습니다. 저희가 조금만 더 명성이 있었다면 데려올텐데..
1화에 나왔던 울산의 권혁진 선수를 기억하십니까? 여수 FC에서 최초로 영입을 시도했었는데.. 팀의 명성이 낮아서 오질 않았었지요.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이 친구도 이제 우리팀에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래서 돈보다 명성이 중요한가 봅니다. 왜 부자들이 정계로 진출하려는지 알 것도 같군요.
울산에서 경찰청으로.. 그리고 경찰청에서 무려 5천만원을 주고 데려 왔습니다. 이 정도의 선수가 왜 경찰청으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이젠 우리가 경찰청보다 급이 높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참고로 작년까지의 여수 FC는 아마추어 팀들 보다도 명성이 낮았습니다. 우린 그래도 세미프로인데!!
말 나온김에 지난 09년 시즌 총 정리를 한 번 볼까요?
저기 시즌 최악의 영입은.. 영입한 액수에 비해 선수들의 활약이 낮은걸 얘기하는 것 같은데, 둘 다 제가 판 선수네요. 그렇습니다. 전 거상입니다^^V
현재 여수 FC의 상황입니다. 명성은 전국적으로 알려짐, 자산 가치가 무려 31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소년 훈련 시설도 이제서야 생겼습니다.
올해 시즌권도 대호황입니다. 무려 작년의 12배!!!! 이건 지난 시즌에 비해 양호한게 아니라, 완전 대박난겁니다.
참고로 이 10시즌은.. 트위치로 잠깐 방송을 했었습니다. 트위치 앱 테스트를 위해서 XX틀리님과 같이 방송을 했는데요. 그 때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보다는 축구에 훨씬 더 해박하신 이미XX님께서 추천한 선수를 영입시도 해봤는데요.
스코틀랜드 출신에 현재 뉴캐슬에서 뛰고 있는 존 플렉 (John Fleck) 선수입니다. 페널티킥을 못 차고, 체력이 낮은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다른 능력치가 저정도면 나무랄데 없이 좋습니다. 우리팀에 오면 바로 에이스 감이네요. 주급도 42만원이면 저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액수입니다.
우리 팀으로써는 파격적인 무려 5천만원에 협상시도를 해봤습니다만.. 아쉽게도 거절당했습니다. (정보 : 존 플렉 선수의 이적료는 90억원이다)
... 솔직히 저 액수는 너무 도둑놈 같았다. 그죠?^^
근데 90억원 정도 되는 선수의 주급이 42만원이라니.. 거의 열정페이로군요. 우리팀에 주급 77만원짜리도 있어서 내 보냈는데 말이죠.
아, 이적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요.. 지난 시즌 우리팀에 임대온 김민군에게 고백(이적제의) 했는데.. 결국 차였습니다. (위로해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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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랬던 경기
여느 때 처럼 우린 부산교통공사를 이겼고
여느 때 처럼 우린 논란에 쌓입니다. 어디 어떤 건지 한 번 볼까요?
오.. 오프 사이드 맞는거 아닌가?
그리고 부산교통공사전에서 2골 모두 우리편 정수가 넣었는데.. 이 친구 별명에 헤딩x는 점프력과 헤딩실력이 낮아서 붙여둔 별명입니다. 그런데 이 날 얘가 넣은 두 골이
헤딩x 빼줘야 하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중앙수비수가 골키퍼랑 경합 벌이도록 지시한건 저이긴 한데.. 생각보다 헤딩 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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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FA 컵은?
작년.. 뭐 매년 FA컵에 출전은 합니다만, 2라운드를 넘어본 역사가 없네요. 올해도 그럴까요? 곧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2라운드 추첨!
아마추어 팀인 대학팀이 걸렸으니, 3라운드까지는 문제없겠군요^^
역시나!
하지만
대패 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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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욕이 부른 참사
팀의 위상이 올라간걸 계기로.. 쇼핑 (이적시장)을 좀 했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11명이 뛰는 경기인걸 제가 잠시 잊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팀 정력왕이 불만을 표시합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다들 잘 출전하고 있는데도 불만이군요
다음 부터는 좀 더 신중히 선수들을 데려와야겠네요. 아직도 배울게 많은 솔리 감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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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없는 쾌적한 여수 FC로 오세요~
간혹 메시지에 보면 선수들이 부상 당했다고 나옵니다. 이는 제가 관심있게 지켜보는 선수들에 한해서 나오는 뉴스인데요.
영철아저씨는 약 3개월짜리 부상을 당하셨군요. 거의 리그 절반을 쉬게 될 것 같습니다. 저희도 예전에 윙어 용덕이가 무려 5~7개월까지 부상을 끊어서 저를 혈압오르게 한 기억이 나네요.
그럼 각 팀들의 부상현황을 살펴볼까요?
울산 현대미포는 무려 7명이 부상이군요. 특이하게 바이러스 감염이란 진단이 눈에 뜁니다. 그럼 우리 여수 FC는?
감독의 뛰어난(?) 관리로 1명 밖에 부상이 없네요. 자~ N리그 선수 여러분들? 부상으로 쉬게되면 폼도 떨어지고, 1줄이라도 추가해야 할 경력에 제동이 걸리니 얼마나 손해입니까? 우리 여수 FC에 오면 이렇게 자신의 커리어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팀이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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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작은 관심으로 선수들 마음에 파문이 인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용재가 아주 기뻐하는군요. 알고 봤더니 지난 경기 끝나고 제가 라커룸에서
용재만 따로 칭찬을 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전 시합 끝나면 평점대로 말을 합니다.
9점이상 : 매우 기쁘다
7~8점 : 잘했다
6점 : 실망했다
5점 이하 : 화가난다
마침 매우 기쁘다가 용재밖에 없었고, 저렇게 교범(?)대로 한 말인데.. 용재가 혼자만 듣게되서 기분 좋았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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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평행세계의 남아공 월드컵
올해는 2010년이라서 월드컵이 있습니다. 과연 FM에서의 월드컵은 어떻게 흘러 갈까요? 또 대한민국의 성적은 어떨까요?
일단 지역예선 부터 보도록 합시다. 아시아 지역 예선 결과는
☞출처 : 2010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
한국이 B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군요. FM에서는 어떨까요?
B조 플레이오프로 진출했습니다. 왠지 불안불안 한데요?
본선 조 추첨에서 한국은
☞출처 : 2010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
여기서도 B조에 속했고,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붙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승점 4점으로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군요.
FM에서는.. D조에 가나 핀란드 독일과 같은조에 속했으며.. 놀랍게도 1무 2패로 조 4위로 광탈했습니다. 핀란드와 독일이 16강에 올라가는 군요. 핀란드가 저리 잘 했던가.. 일본도 E조에서 2위로 16강 진출하네요.
왜 탈락했을까요? 아래는 2010년 월드컵을 이끈 태극전사들 입니다.
☞출처 : 2010년 FIFA 월드컵 대한믹국 선수 명단 ☜
FM에서의 선수들은
이 친구들입니다. 중복도 있지만, 상당부분 차이가 나는군요. 선수 때문인지 전술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결선 토너먼트 부분을 비교해보겠습니다.
☞ 출처 : 2010년 FIFA 월드컵 결선 토너먼트☜
가나의 8강과 브라질의 8강이 눈에 띕니다.
FM에서는
일본이 8강 스웨덴이 4강까지 갔군요. 찾아보니 실제역사에서는 일본은 이 때 16강 진출로 2002년에 이어 가장 높게 올라갔었고, 스웨덴의 경우는 1994년에 4강까지 간 게 가장 높은 기록이었습니다. FM에서의 저 두 나라 국민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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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시즌 리그 결산
벌써 리그 결산 입니다. 사실 FM이란 게임이 크게는 이적시장 -> 리그시즌 -> 이적시장의 연속이고, 한 시즌 안에서도 경기 -> 경기대비 -> 경기의 연속이라 반복되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각 경기마다 나오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과, 또 내가 짜 준대로 잘 움직이는 선수들을 보며 흐뭇해 하는 게임이라서 보여지는게 한계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선수들의 한 패스, 한 슛에 웃고, 운다고나 할까요? TV를 보며 몰입하는 팬 분들의 심정을 약간은 알 것도 같습니다.
아무튼 올해 10 시즌의 리그도 끝이 났고 그 결과는
3위입니다. 나쁘지 않군요. 그리고 올해는 전기 리그의 우승팀 경남과
후기 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미포로 인해 N리그 플레이 오프가 있습니다.
과연! 그 결과는!!!
울산 현대미포가 이겼어?!!!!
... 그렇다는 것은? 원래 K리그였던 경남이 11년도에도 N리그에 있고.. 또 다른 K리그 팀이 N리그에 내려온다는 말?
다시 말해서 우리 팀의 등수가 한 등수 내려간다는 말?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