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 판타지 13
Lightning Returns: Final Fantasy XIII
비주얼 8
시스템 10
컨텐츠 9
총점 9
장점 - 짜임새 있는 게임성. 탐색, 육성, 스토리, 전투가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음. 전형적인 아는만큼 쉬워지는 게임.
전투를 통한 경험치 성장제도를 없애고 퀘스트 해결만으로 능력치가 상승함.
전투 시스템은 13 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는 옵티마 시스템를 1인 조작 시스템으로 개량한 버전.
몬스터마다 사용해야하는 스킬이나 전략이 달라져서 달성감이 있다. 저스트 입력이 있어서 조작 실력의 영향도 많이 받음.
종말 직전의 세계라는 시대 설정과 사람들이 불로불사(병이나 사고로는 죽음)라는 배경 설정이 깔려있는데,
그런 상황속에서 마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서브 스토리가 맘에 들었음.
나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내용들. 메인 스토리보다 서브 스토리쪽이 인상깊음. 양도 많고 질도 좋다.
단점 - FF13 시리즈에 포함되어있는 작품이라는 게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FF13 시리즈를 안해보면 메인 스토리 라인을 도무지 쫓아갈 수가 없음. 사실 다 했어도 아리송함.
등장인물부터 시작해서 13, 13-2의 배경 지식을 플레이어가 알고 있는 것을 전제로 시작함.
게임성 또한 알면 알수록 쉽고 재밌지만 처음 해봤을 때는 매우 난해하고 뭐부터 해야할지 알아채기 어려움.
전투 경험치가 없기 때문에 캐릭터의 성장을 직감적으로 체감하기가 어려움. 어느 순간 강해져있는 경우가 많다.
총평 - 전투 시스템 호불호와 메인 스토리를 얼마나 신경 안쓰냐로 게임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릴 게임.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해봤던 FF 중에서도 상위권에 들어가는 좋은 게임이었다고 생각함.
이 게임과 가까운 타입의 게임은 스퀘어에닉스 게임중에서는 사가 시리즈가 가장 가까운 것 같음.
또, 시간내에 퀘스트를 진행하는 감각은 일반적인 RPG보다는 무쥬라의 가면이나 데드라이징 같은 게임에 가깝다는 느낌.
한마디 - 라이트닝 못생겼다고 좀 하지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