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자유게시판 VR 어드벤처"프로젝트M"의개발진행상황이래요[스압주의,기사는 퍼옴] -문제시 삭제할게요-

나다가7b33d
2018-06-02 01:17:32 1454 7 5


5월 말, 이브이알스튜디오가 서초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프로젝트M’의 인터뷰를 실시했다. 기자는 지스타 2016에서 프로젝트M이 공개된 후 다음 달인 12월 인터뷰를 가진 바 있으나, 그 뒤로 무려 1년 반 동안 침묵을 유지해온 본작이 어떤 모습으로 변모했는지 궁금했기에, 다시 한번 개발 현장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22281579553f7ea4206df03551bcb974.png

(왼쪽부터) 민동준 총괄 PD, 김재환 대표, 구범석 AD, 박재욱 TAD

● 찾아보니 지난 인터뷰가 2016년 12월 7일에 게재됐더라. 그간 어떻게 지냈나?


민 : 지스타 2016에서 선보인 프로토타입은 본편과는 관계 없이 기술적 검증을 위한 빌드였다. 에픽의 도움을 받아 관련 산업군의 평가를 듣고자 B2B로 참가한 것인데, 이것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많은 유저 분들의 피드백을 받았고, 하이퀄리티 3D 리얼타임 모델을 양산해야 하는 입장에서 모션 캡처와 풀 페이셜즈에 어느 정도 코스트와 노동력을 들여야 하는지 기술적 확인도 할 수 있었다.


9a92952d08d2263095f0761163b984cd.png

지스타 2016에서 공개됐던 프로토타입

결론적으로 당시의 프로토타입은 코스트가 너무 많이 들어 우리 같은 스타트업으로서는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어 효율성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또 이후 VR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유저 행동 패턴에 대한 개발 경험이 쌓였는데, 프로토타입은 마치 비글처럼 액티브 한 VR 사용자의 행동 패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이 두 가지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을 확인, 시나리오적으로는 NPC가 아니라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하는 측면을 강화했으며, 효율성 향상을 위해 모션 캡쳐부터 페이셜 캡쳐, 사운드 녹음까지 한 번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아이폰 X를 이용해 EVR만을 위한 캡쳐 시스템을 구축,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었다. 그렇게 본편 개발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하면서 하나와 이비, 두 캐릭터의 제작을 병행했다.


e994a4caad02615c8ff4b98d86b451d5.png

표정 연기는 물론 모션과 녹음까지 한 번에 캡쳐하여 

125060e52cc2f0c55e5a147a7e45a99b.png

언리얼 엔진에서 바로 재생하는 EVR의 페이셜 캡쳐 시스템

구 : 캐릭터 공개 전까지 많은 시간을 확인과 정리에 쏟았고, 앞으로는 현재 갖춰 놓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


● 인터뷰 이후 여주인공 연기자를 모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에 공개된 2인의 히로인은 실존 인물이 모델인가?


민 : 실존 인물을 베이스로 했고, 시나리오의 성격에 맞게 리터칭 했다.


구 : 단순히 예쁜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시나리오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야 했다.


69c6cb83e8bf4d03efa9caf4d3e69414.png

● 목소리 연기는 누가 맡았나? 혹시 모델이 직접?


민 : 모델 중 연기까지 가능하신 분은 목소리 연기를 같이 했고, 연기 경험이 없으신 분의 경우 전문 연기자와 계약하여 목소리와 모션을 연기했다. 그리고 이 때 목소리와 모션뿐만 아니라 표정도 배우의 연기를 수록하게 된다.


박 : 보통은 모델과 다른 배우를 쓰더라도 얼굴형이 비슷하게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얼굴형이 달라도 자동으로 배우의 연기가 모델과 맞춰진다.


c026ff48650c8aa38d20d418ce89545d.png

● 프로토타입에 비해 모델링이 많이 향상된 것처럼 느껴지는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하다.


박 : 캡쳐 뿐만 아니라 스캔 시스템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티저와 프로토타입은 외부 업체로부터 서비스를 받아 제작했는데, 그 중 가장 괜찮다고 생각되는 형태를 기반으로 스캔 장비를 자작했으며, 보드 1200개가 들어갔다. 이 장비 덕분에 지난 1년 반 동안 스캔 한 데이터 중 보다 리얼하게 보일 수 있게 해주는 요소는 가급적 손 대지 않고, 수정해야 향상되는 부분만 고치는 식으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 현재는 외부 업체에서 받는 것보다 디테일이 최대 100배 가량 향상됐다.


01a9766016c23775cf8847ff574404d0.png

구 : 이 장비는 내부 직원 중에도 본 사람이 많지 않을 정도로, 우리 회사 최고의 보안 시설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디테일이 높아졌다고 해도 이를 리얼타임 캐릭터에 적용하다 보면 실제로 100배가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웃음) 작업 방식 자체는 할리우드의 디지털 휴먼과 유사하지만, 그쪽은 프리랜더링인데다 우리는 리얼타임이라 옵티마이징이 필요하기도 해서…


박 : 100여 개의 표정을 스캔 해도 이를 재해석하여 필요한 것만 골라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의 퀄리티는 전적으로 사람에 의해 좌우된다고 과언이 아니다.


● 이번에 공개된 인물들, 하나와 이비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달라.


민 : 3인의 히로인은 모두 고3으로 이름은 하나, 이비, 미아이고, 하나와 이비의 성격은 영상을 통해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내성적인 하나는 착하며 친구들을 많이 생각하는 친구이고, 자신의 꿈인 밴드 공연에 대한 진정성이 높다. 고3이 되면서 밴드가 와해될 위기에 처해 주인공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421f98a974cab3f92a95d9ccc1e3bd1c.png

하나

외향적인 성격의 이비는 인기가 많아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며, 어리숙한 하나를 많이 이용하는 친구다. 그런데 주인공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된다. 미아에 대해서는 나중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dcf110cf4e92e300a39d3e743a148cf2.png

이비

● 본래 4인의 히로인을 생각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3인으로 변경된 이유는?


민 : 이번에 공개한 두 명에 미아를 더해 세 명이 되지만, 사실은 한 명이 더 있어 모두 합치면 네 명이 맞다. 그러다 보니 전체 시나리오를 한 번에 담지 못해 두 편 내지 세 편으로 나누게 될 것 같고, 일단 에피소드 1에는 3명만 나가게 될 것이다.


594b03c9d2f79ddaa779ad38b113dcf7.png

fd47d4f369601afbd44be45bf2f409e8.png

● 그럼 1편 끝 부분에 시나리오가 제대로 종결되지 않을 듯한데…


민 : 에피소드 1에도 놀라운 엔딩이 존재한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 스토리 기반의 VR 어드벤처 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니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는 할 수 없겠지만, 배경 스토리 쪽은 어떤가?


김 : 주인공 이안은 히로인 및 친구들과 함께 학창 시절을 보내다 어떤 사고를 겪고, 10년 뒤 세계를 위험에 빠뜨린 거대 기업의 음모를 조사하는 비밀 요원으로 활동하다 폭발 사고에 휘말려 죽게 된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친구들과 사건, 사고 등 일부 기억을 잃은 채 고3 시절로 회귀, 과거와 미래를 바꾸기로 마음 먹는다. 프로젝트M은 고3 학기 초부터 사고가 발생하는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약 1년 간의 내용을 담고 있다.


10dc70e84ba310a81433fb69b49f258f.png

● VR 어드벤처라고 하면, 어떤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될까?


민 : 시나리오를 이끌어 가면서 상황에 맞춰 독립적인 콘텐츠가 등장하는 식이다. 가상 세계 속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시나리오에 얽힌 여러 가지 행동을 취하는 느낌이랄까.


● 발매 시기가 2019년으로 되어 있는데, PS VR과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로 동시에 나오나?


민 : 어느 플랫폼으로 먼저 나올지 순서는 아직 결정되어 있지 않으나, 내부적인 목표는 2019년 중 3대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 혹시 다른 VR 플랫폼으로도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민 : VR 플랫폼은 여럿 있지만, 현 시점을 기준으로 할 때 소니, 오큘러스, HTC의 판매량이 가장 높아 이들을 타겟으로 했다.


● PS VR은 룸 스케일 인식을 하지 않는데, 조작이 어떻게 되는가?


민 : PS VR은 컨트롤러를 이용한 이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어 HTC 바이브와는 완전히 상반된 입장인데, 그러다 보니 어느 플랫폼으로 먼저 낼 지를 결정하기가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오큘러스와 HTC 컨트롤러 간에도 버튼 수가 다르고… 일단 컨트롤러 측면에서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소니이다. 여담이지만 소니는 듀얼쇼크 조작을 권장이 아닌 필수 사양으로 삼고 있어서, UX도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531ab38cc40a4bb82e87fcaa62f49a0c.png

● PS4 프로와 일반 PS4로 구동할 때 그래픽에 차이를 둘 생각인지?


민 : 기본적으로 PS4는 VR 타이틀 제작 시 오리지널/슬림 모델을 기준으로 하도록 되어 있는데, 우리는 PS4 프로 사용자를 위한 옵션을 따로 제공할 생각이다.


● 프로젝트M의 과금 모델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민 : 플랫폼 홀더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단계이지만, VR 시장의 성장세가 아직 가파르지 않은 상황이라 현 시점에서 과금 모델에 대해 말하기는 쉽지 않다. 일단 PC 온라인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콘솔처럼 정액 과금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그 밖의 이야기는 아직 너무 이른 감이 있다.


● 하나의 공연 영상인 ‘비기너스 베네핏’에서 들을 수 있는 음원은 무료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굿즈 사업에는 관심이 없는가?


김 : 게임이 잘 된다면 관심은 많다. 자신의 게임과 관련된 피규어를 내놓는 것은 개발자의 꿈 아닌가? (웃음)


민 : 떠오르는 것은 많지만, 유저 분들의 사랑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은 콘텐츠에 집중하려 한다.


● 웹툰이나 소설을 이용한 프로모션 방안도 구상하고 있나?


민 : 이런저런 생각은 많이 있지만… 아직은 그럴 만한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


● PC와 콘솔을 넘어, 모바일이나 아케이드로의 전개 계획도 있는지?


민 : VR의 B2B 시장도 주시하고는 있지만, 그보다도 재미있는 시나리오와 콘텐츠를 보다 많은 분들께 선보이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일부 콘텐츠를 B2B 채널로 선보이는 방식보다는 VR 기기가 없는 분들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NON VR 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며, 사실 이는 프로젝트 초반부터 고려했던 것이기도 하다.  모바일 이식은 사실 다른 업체에서도 제안했던 안건이지만 하드웨어 제원 상 어려움이 커서 쉽지 않을 듯하다. 여담이지만, 현재 플레이어의 얼굴을 게임 캐릭터로 바꿔서 보여주는 가칭 ‘프로젝트M AR 이모지 앱’을 제작 중인데, 이 앱은 아이폰 X의 뎁스 카메라(depth camera)와 페이셜 블랜드 쉐이프(facial blend shape)를 쓰고 있어서 아이폰 X 전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최근의 VR 게임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또 향후 전망은?


김 : 비트세이버라는 게임이 조기에 5만 개 판매됐다고 하고, 예전에 비해선 출시작의 매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타이틀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우리처럼 스토리 기반의, 긴 템포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은 흔치 않아서 이런 게임이 좀 더 늘어났으면 한다. 최근에는 아케이드 쪽으로 많이 몰리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한 쪽으로만 성장하기보다는 고르게 성장하는 것이 업계에도 도움이 되리라 보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VR이 보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당분간은 B2C보다는 B2B와 오프라인 쪽으로 성장할 것 같다. 그리고 디바이스도 오큘러스 GO, 바이브 포커스처럼 단독으로 구동되는 형태의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 VR이 우리의 일상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파고들게 되지 않을까 싶다.


ceffa3504f81d8c3a46d8098a83e369a.png

이장원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주소:http://bbs.ruliweb.com/news/524/read/108467

나다가의코멘트: 이번엔 제가손이불편해서 복사만 해온 기사입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에도 이런겜을 개발하고있다니 첨듣는소식이고, 저는이런 덕후같은 장르는 굉장히 혹평하는 성격인데 왠지이건 살작기대가되네요. 모쪼록 잘나와준다면 굉장히 입덕할 입문자들이 많을듯한 게임일거같네요 .. 두부님도 이겜하쉽?? ㅋㅋ 그나저나 저케릭터모델링이 실제인물을 따서 만들었다는 사실이이 있는데요 왠지 저 하나라는 캐릭터는 기성용선수의 부인이신 탤런트 한혜진씨가 보이는건 저만일까요?(탤런트 정혜성씨도 닮은듯하네요)ㅋㅋㅋ 이나라는 캐릭터도 어디서 본듯하고 ..2019년연내에 출시예정이래네욬ㅋ 그럼 오랜만에쓰는 글이었지만 퇴원하고 팔이 회복되는대로 양질의 추천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만 안녕~ 아 뭘 퍼온적이없어서 이런거 막퍼와도 되나 ㅋ

후원댓글 5
댓글 5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공지사항자유게시판두부 그리기게임 추천클립 / 움짤사연 있어요시청자참여플레이 리스트후기 게시판피드첩 신청 게시판털 게시판이거 불러주세욤재능기부두부마켓
8
자유게시판
혹 하시게 된다면 [4]
이이잉엿
06-09
7
자유게시판
디멘에 대한 잡담 [4]
하강천
06-09
5
자유게시판
방송조언
에코랜드
06-09
13
06-08
5
클립 / 움짤
오늘의 쁘띠악 플레이 [6]
사캡
06-08
6
플레이 리스트
6월 7일 플레이리스트 [3]
lJwLl
06-07
9
클립 / 움짤
서브퀘스트오브이터니티 [10]
타바스코페퍼소스
06-07
5
자유게시판
두부찡 [5]
핑크의캐리
06-07
7
자유게시판
불러주세요 [4]
핑크의캐리
06-07
8
자유게시판
이래도 안껄룩인가요? [8]
얼음판이좋았던사람
06-07
6
클립 / 움짤
함정 해제 (물리) [9]
사캡
06-07
1
자유게시판
[1]
ㅎㅎ
06-07
0
사연 있어요
혹시 그님인가해서 아님말고 [1]
4랑4탕
06-06
17
두부 그리기
페르소나 연두부! [12]
SooYouTube
06-06
7
클립 / 움짤
이터니티하게 할것같은 께임 [10]
타바스코페퍼소스
06-06
7
클립 / 움짤
힙법사식 RPG [8]
사캡
06-06
6
자유게시판
음료 추천하러왔습니다 [6]
프렌치키위주스_한잔주세요
06-06
2
자유게시판
우리동네맛집 part1 [1]
태연한태연
06-05
7
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두부님 [1]
리스펙트_0015
06-05
4
자유게시판
두부님 불러보쉴? [1]
핑크의캐리
06-04
2
자유게시판
우리동네핫플레이스! [1]
태연한태연
06-03
8
06-02
6
05-31
4
자유게시판
들어보세요 [2]
핑크의캐리
05-31
8
자유게시판
해보쉴? [4]
핑크의캐리
05-31
6
05-31
4
자유게시판
이것은 욕이 아니여 [6]
태연한태연
05-31
7
클립 / 움짤
신속하고 정확한 더빙이 절실한 께임 [12]
타바스코페퍼소스
05-30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