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잘 모르겠어.
같은 전시를 4번 째 보니까 이제야 보이는 것들도 있고, 알아 가는 기분이 괜찮아.
가끔은 천박하기 짝이 없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작가의 숨결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마음으로 보다 보면 그제야 마음에 앉는 작품들이 있다. (그와 별개로 아기들 낙서와 현대 미술 작품 구분하는 눈이 생겨서 재밌음)
미술이 좋아서 미술관에 갔다기 보다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는 차가운 콘크리트 냄새에 사로잡혀서 다녔는데, 이제서야 조금 알게 된 기분? 갈 때마다 사소하게 바뀐 걸 알아차리는 점도 흡족하다.
그리고 이건희 컬렉션 전시는 짱이야… 한국에서 무료로 이런 명화들을 볼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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