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당첨자 발표날 제발 4년 구독자 중에서 떨어지는 사람 아니길 하면서 컴퓨터 앞에서 손 싹싹 빌고 있다가 제 번호 불렸을 때 감격하고 혹시나 내가 메일주소 잘못 적었을까봐 그 날 새벽에 메일함 새로고침 계속 하다가 메일보고 안도의 한숨 쉬면서 잤던게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정모가 끝난지 24시간이 다 되어 가네요 ㅋㅋㅋㅋㅋ
부산 사는 사람이라 1시 20분 기차 타고 (같은 조 분들 한테 11시 기차라 그랬는데 1시 기차였어요.. 11시에 집 밖에 나옴) 4시에 수원에 도착해서 정모 장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카페에서 시간 보내다가 갔는데 다주님이 이미 오셔서 자리 번호 정해주고 계시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그냥 술자리 가는 느낌이었는데 얼굴 보자마자 긴장 시작했어요 ㅋㅋㅋ
진짜 소심 끝판왕 infp라 처음에는 입꾹닫 하고 눈치 보고 있었는데 같은 조 분들이 편하게 해주셔서 넘 재밌게 먹고 놇다 왔습니다!
고기 구워주신 분 감사합니다 잘 먹었어요~
너무 긴장 되어서 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ㅋㅋㅋㅋㅋㅋ
저 빼고 옆테이블 저희 테이블 다 로아 하시는 분들 이셨는데 저만 로아를 한동안 쉬고 있었지만 다주 방송 빡숙이라 자연스럽게 놀 수 있었어요~
마지막에 사진에 싸인까지...
집 오자마자 최대한 변색 막으려고 서랍 깊숙히 감금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정모가 한 9시 살짝 넘어서 끝이 났는데 수원-부산 기차가 8시 50분이 막차더라구요~ 저는 늦게 끝났을 때 계획도 미리 다 짜놨었기 때문에 끝나자마자 1호선 타고 서울 넘어가서 서울-부산 기차 타고 집 도착하니까 2시 반 즈음 되더라구요
진짜 정모 동안 계속 풀 긴장 상태 였여서ㅋㅋㅋㅋ 워치 심박수 계속 130 찍고 손 발발 떨렸거든요 그래서 집 도착하자마자 긴장 탁 풀려서 근육통 작살나서 겔겔거리다가 저녁 되서야 좀 나아져서 댕댕 산책도 시키고 후기를 쓰네요
진짜 재밌었고 2회 열리면 개같이 신청~ 다음에는 더 먹는다 다주 지갑 딱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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