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모집 시작했을 때, 언제나처럼 안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도네로 놀면서 신청해놓고 기억 속에서 지워뒀다가 월요일에 출근할 때 확인해보니 당첨되었기에 점심시간에 다시보기 돌려보고 그랬었습니다.
나중에 정모에 모여서 대화해보니 다들 생각도 안하가 있다가 당첨되서 다시보기 돌려보고 그랬다고 해서 내적 친밀감이 엄청 쌓였습니다.
정모 당일 수원역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1시간 가량 밖에서 돌아댕기며 산책하고 50분 즈음에 들어가니 계단에서 부터 들려오는 다주님의 목소리. 아 역시 서터리머는 성량이 커야 하는구나 하면서 자리에 착석
자리에 앉고 보니 모든 테이블이 아직 어색하신지 조용하더군요. 심지어 우리 테이블도 2분이 좀 늦으셔서 저 포함 6명이 있었음에도 아무도 말을 안하시기에 어떻게든 대화 주제를 찾아서 대화를 유도하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그래도 옆에서 다른 두분도 도와서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가고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노력해 주셔서 짧은 시간만에 테이블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지고 수시로 짠하면서 놀고 재밌었습니다.
아, 혹시 저희 쪽에서 짠 할 떄마다 소리가 컸다면 죄송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짠 할 때 마다 주변에서 엄청 쳐다봤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습니다.
테이블 MBTI가 2분이 E고 나머지가 I라는데 아무리 봐도 한 분은 E인데 I로 거짓말 하시는 수준의 텐션이고 다른 분들고 I의 탈을 쓴 E의 느낌으로 사회화가 되어 계셔서 다들 분위기가 너무 올라갔었습니다
1살 차이는 친구지 + 친구의 친구는 친구지 + 술의 조합으로 4살 차이난 사람끼리 친구가 되고, 다주님이 테이블에 오셨을 때 조용히 계시던 두 분의 정체를 폭로하고 가시고 상당히 혼란하고 정신없는 정모였지만 오랜만에 사람들과 만나 재밌게 놀고 잊지못할 추억과 인연을 만들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모 마무리로 테이블에서 사인 하고 가실 때 욕으로 업계 포상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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