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하여 포켓몬 슬립!
제목처럼 그냥 다른거 할 필요 없이 잠만 잘 자면 되는 게임입니다.
잠 자는 게임답게 잠만보가 주인공입니다.
잠을 잘 자고 동료 포켓몬이 주워오는 나무열매를 꾸준히 먹이면 잠만보가 점점 커집니다.
동료가 된 포켓몬들은 최대 5마리까지 데리고 다닐수 있는데 이렇게 잠만보 근처에서 돌아다니면서 나무열매를 주워옵니다.
동료포켓몬들에게는 기력이라는게 있어서 오랫동안 깨있으면 기력이 점점 소진됩니다. 기력은 플레이어와 함께 잠을 자면 회복됩니다.
잠 자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진짜로 밤에 잠을 잘때 그냥 게임을 켜두고 휴대폰을 머리맡에 두고 자면 됩니다.
이때 휴대폰을 탁자같이 딱딱한 표면에 올려두면 측정이 안 되니 침대에 올려두고 같이 자야됩니다.
자고 일어나면 이렇게 알아서 내 수면시간을 측정해줍니다.
놀랍게도(?) 자는동안 수면형태가 어땠는지도 분석해주고 잠 드는데 얼마나 걸렸는지도 측정해줍니다. 이 날은 게임 켜두고 태블릿PC로 빈둥빈둥 거렸더니 잠드는데 걸린 시간이 무려 2시간으로 떴네요.
이래서 휴대폰을 침대에 놔야됩니다. 자는동안 소리, 침대의 흔들림 등을 통해 수면패턴을 분석하기 때문에 책상에 폰 올려두고 시간 죽이기 같은 꼼수가 안 통합니다.
그날 수면 패턴에 따라 졸음 파워라는걸 받습니다. 오래, 푹 잘수록 점수가 높게 나오고 주변에 찾아오는 포켓몬의 수도 늘어납니다.
자고 일어나면 포켓몬들이 잠만보 주변에서 새근새근 자고있는데, 꽤 귀엽습니다. 이 중 동료로 만들고 싶은 포켓몬은 포켓사브레라는걸 줘서 동료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포켓몬이 찾아오기 때문에 마치 산타를 기다리는 어린아이처럼 내일은 무슨 포켓몬이 올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면서 잠들 수 있습니다.
요즘 잠을 통 못자서 한번 설치해 봤는데 재밌네요. 딱히 시간이나 돈 드는 게임도 아니니 푸키먼 좋아하면 롱님도 해보라에요
댓글 3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