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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영화, 책 이야기 5판 개인적인 TRPG 썰 - 5년 진행한 캠페인의 PC들

RPG석유97acf
2020-03-29 19:35:49 1198 0 1

제가 속해있는 팀은 거의 13년 넘게 운영되었고

5판이 나온 시점부터 자그마치 5년 동안 진행한 캠페인이 있습니다.

약간 시즌제 비슷하게 돌아가면서 큰 이야기 사이에 텀이 꽤 있어서 마스터가 다음 시나리오 준비를 다 할 때까지 중간중간 몇몇 단편이나 중편으로 잠시 한 달 정도 중단되는 적은 있었지만 결국 그렇게 5년 동안 지속 되었습니다.

 

매우 거대한 이야기였고 마스터가 새로운 어드벤처북이 나올 때 마다 일부분을 떼어내거나 안에 들어있는 NPC들과 몬스터를 따로 분리해서 자기 스스로 개조하여 스토리에 집어 넣었습니다.

 

마을에서 산적때려잡던 모험에서 시작해서 고룡과 여러 네임드 몬스터들과 싸우다가

신의 아바타들과 파렐름의 위협에 맞서서 아우터 플레인을 탐험하는 지경까지 갔고



라셰멘부터 칼림샨과 앰, 소드코스트의 로드 얼라이언스 동맹국과 실버리문에서 하이포레스트 출트반도랑 새비지 프론티어랑 아이스윈드데일, 자카하라의 대사막과 카라투어는 물론이고 언더다크와 차원을 넘어서까지 긴 모험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레벨 20을 뛰어넘는 경험치를 받기 시작했고 이때 부터는 던전마스터 가이드에 옵션 룰인 ‘에픽 분(Epic Boon)’이라는 것까지 자작하여 적용시켜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인상적이고 강렬한 경험이었고 애착도 큰 모험이었습니다.





1.도노반 던드래곤

변형룰 인간 남성 혼돈선

바드 LV20(용맹의 칼리지)

 

제가 플레이한 캐릭터로 워터딥의 귀족 출신이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매가 있었기 때문에 서열에서 한참 밀리는 처지라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서 하퍼즈에서 일했으나 상관과 큰 성격 차이로 탈퇴하고 모험가로서 살아가다 라셰멘에서 파티원 중 하나인 이주진에게 구조되어서 같이 여행을 한다는 설정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게임에서 파티의 대변인 역을 맡았고

사실상 협상가이자 외교관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캐릭터 자체도 능글맞고 언변이 뛰어난 단델라이온이랑 삼총사의 아라미스를 믹스시킨 캐릭터를 연출했었습니다.

 

밸러바드인 만큼 공격적인 스펠도 있었지만

주로 CC기와 버프기가 중점이었고 어느 정도 기쉬적인 성향의 스펠을 많이 쓰기도 했지만 사실상 카운터스펠 요원이 되었습니다.

마스터가 주로 캐스터류 보스들을 좋아하고 리치나 마법사 보스가 많았는데 그걸 다 카운터 시켜서 마스터가 굉장히 힘들어 했던 점들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강력한 적색고룡의 마법을 차단시키고 리치 아세레락의 9레벨 마법을 간단하게 카운터 시켰을 때 쾌감은 쩔더군요. (물론 그 이후 데미리치가 되어서 트랩소울을 해버려서 죽을 뻔하기는 했지만)

주로 활을 사용하는 마법 궁수 같은 느낌으로 고레벨 스펠과 번개 화살을 쏘다가 여차하면 레이피어 들고 튀어나가서 싸우는 캐릭터였습니다.

 

에필로그 이후 결국 하퍼즈와 화해하지 못했고 워터딥의 상위층이 될 수 있었으나 스스로 기회를 차버리긴 했지만

그동안의 모험담을 엮은 책이 대박을 쳤고 누나와 화해를 했고 가문으로부터 인정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그 방랑벽을 버리지 못하고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를 찾아 이주진을 따라 영원한 모험을 계속했다는 식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2.이혜진

우드엘프 여성 중립선

몽크 LV18/위자드 LV2(열린손의 길/예지학파)

 

제 여자친구가 플레이한 캐릭터로

어렸을 때 친부모가 죽고 모험가였던 부모의 친구였던 카라투어 고려의 몽크에게 입양되어

고려의 변방 마을의 무당들의 사당에서 자라나서

아버지를 따라서 괴물을 사냥하는 몽크가 되었고

어느 날 아버지가 의문의 암살을 당하고 그 흔적을 쫓아 페어룬으로 왔으나

정이 너무 많은 성격인지라 라셰멘의 작은 마을에서 사람들을 도와주다가 흔적을 놓치고 결국 정보를 위해서 모험가 일을 하기 시작해고 탐문 중이라는 설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오픈핸드 몽크가 원래 그러지만 유독 저희 팀 마스터가 캐스터류를 꼭 인카운터에 배치하는 경향이 강해서 초반부터 끝까지 계속 큰 활약을 한 캐릭터입니다.

늘 캐스터들이 우리를 괴롭힐 때마다 바로 후방으로 달려 들어가 제압해주고

팔라딘이 적들에게 포위될 때 달려들어 탈출할 공간을 만들어주는 등

원래 옛날부터 몽크만 해서 몽크 충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여서 그런지

이런 몽크 운용을 잘해서 늘 활약했고

 

특히나 17레벨 이후로는 점혈이 생기면서 보스킬러가 되어버리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2레벨의 예지학파 위자드로 택했는데 예지학파 위자드가 미리 두 개의 D20결과물을 저장하고 이를 원하는 때 치환시키는 능력이 있어서 이걸로 점혈에 대한 내성굴림을 할 때 결과 값을 치환시켜서 적을 터트리는 모습은 그저 경이감만 불러일으켰습니다.

사실상 이 시점부터 보스전 전략이

스펠 난사해서 전설적인 저항력 소비시키고 바로 점혈 찔러버리는 방식이 주 전략이었습니다.

에픽분을 찍은 이후로는 훨씬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치 아세레락, 적색웜 클라우스 ,파렐름의 군주 유브다움, 티아마트의 아바타

심지어 캠페인의 최종 보스였던 프라이멀인 엘더 이블 덴다르의 아바타도 이 점혈에 죽어버렸습니다.

 

파티의 중대자이자 해결사 역할이었고 조용하지만 언제나 지혜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에필로그에서 영웅으로 추대받으며 사당의 입적한 스승들로부터 입적할 것을 권유받으나 거절하고 아주 잠깐 워터딥에서 조용한 은자의 삶을 사나 곧바로 자신의 소명이 여행하며 남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결국 다시 방랑의 삶을 택하며 여러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3.에리나 호크레이

변형룰 인간 여성 질서선

팔라딘 LV18/파이터 LV2(헌신의 맹세)

 

네버윈터 출신 기사 출신으로 입양된 케이스라서 일찍부터 자기 길 찾으려고 톰의 기사단에 들어갔으나 당장 가문의 장남이 도박으로 가세를 말아먹자 어떻게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험을 시작했고 원래 모험심으로 불타는 터라 소드코스트 전역을 누비며 모험을 시작했다는 설정으로 시작했던 캐릭터입니다.

 

팔라딘답게 전투 인카운터만 되면 눈 돌아가서 스마이트를 꼽아버리는 모습이 기억에 강렬합니다. 특히나 보스전만 벌어지면 무지막지한 스마이트 대미지가 난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살상력으로는 원탑이었습니다.

사실상 유일한 완벽한 전열 캐릭터이기도 했고 팔라딘 특유의 대미지뻥 때문에 1탑 딜러였습니다.

 

특히나 중간에 홀리어벤저를 얻었는데 이때 때마침 어비스의 데몬들과 싸우는 이야기였고 그 덕분에 많은 데몬 로드들이 스마이트에 가루가 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특히나 오르커스전에서 4연속 크리티컬 스마이트가 터지면서 단숨에 즉살시키는 광경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때 톰의 슬레이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게임플레이상으로는 아름다움 스마이트 대미지 다이스의 뽕맛에 취해서 달려드는 것이긴 했지만 롤플레잉 상으로는 그 누구보다 헌신적이고 언제나 최전선으로 나서서 희생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파티의 리더역할을 했고 사실상 탱킹역할과 아군에게 버프오라를 주는 든든한 전열 버팀목을 하면서 희생하는 전형적인 팔라딘 연출이 나왔습니다.

 

에필로그에서 칼림샨 왕족 출생의 비밀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생각하는 고향으로 네버윈터로 돌아와 가세를 완전히 부활시키고 언제나 자신의 출신인 톰의 기사단으로 복귀해서 인근 지역 치안을 책임지며 여생을 살아갔으나 다시 라셰멘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4.레나 오큰헤어

하프엘프 여성 중립선

드루이드 LV20(달의 서클)

 

하이포레스트의 작은 큰뱀부족에서 자라났고 마을의 장로들의 인도아래 드루이드로 자라났고 어느날 장로가 가장 어린 제자가 숲에서 나가야 한다는 계시를 받았고 결국 그 때문에 나와서 방랑을 시작했고 새비지 프론티어 지역과 네버윈터 지역을 다니며 모험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는 배경으로 시작했습니다.

 

파티의 힐러이기도 했고 플레이어가 옛날부터 드루이드를 해와서 그런지 드루이드 운용에 익숙해서 때로는 서브탱커나 전열로 때로는 보조적인 캐스터로 필요할 때는 번개로 강력한 AOE 스펠을 써가며 교전을 쉽게 만들어 주는 등 매 캠페인 내내 바쁘게 돌아다녔습니다.


매번 파티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주었고 떨어지는 파티원을 낚아채거나 바다에 빠져버린 위자드를 거대 상어로 변신해서 구해내고 전열라인이 팔라딘에게만 의존하는 파티 특성상 와일드 셰이프가 정말 크나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레벨 때 마스터와 상의해서 더 높은 CR의 생물로 변신 가능해졌는데 거대 티라노가 지진 스펠을 쓰는 광경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수없이 몰려오는 유안티 군대와 도시를 지진으로 초토화 시키고 야수로 변신한 뒤 수많은 늑대들과 함께 달려들어가 군대를 괴멸시키거나 플레니타르나 고대 황동룡으로 변신하는 등 자연재해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캐릭터성은 전형적인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스타일이었고 순박하고 남을 잘 챙기는 명량한 야만족 소녀라는 컨셉을 잡아서 어느 정도 개그도 담당했고 수대쟁이이자 분위기 메이커였고 팀의 웃음 담당 캐릭터였습니다.

 

에필로그에서 그이후로도 한 동안 남아서 계속해서 여행을 하며 새비지 프론티어를 중점으로 여러부족들을 도우며 살아오다가

말년에 하이포레스트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대 드루이드로서 부족의 최고장로가 되었고 오랜기간 동안 부족을 이끌다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부족의 조상신이 되었다고 여겨진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5.그렌다 아리카 → 그렌다 블랙스태프

티플링 여성 혼돈중립

위자드 LV20(변형학파)

 

그렌다는 실버리문 대학의 학생이었고 마법의 혼돈으로 물질을 변화시키고 만들어내는 것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고 다소 과격한 실험을 하다가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모험가 일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테스트(?)를 해볼 수 있을 만큼 많이 할 수 있어서 기뻐하는 반쯤 4차원인 위자드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유틸리티 담당이었고 변형학파 능력 특성상 비전투 상황에서도 유틸성으로 큰 활약을 했고 나름 지식의 창고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투중에서는 주로 적들을 봉쇄하는 기술과 버프기 위주였고 변형학파 전문이기는 했지만 원래 위자드가 그렇듯 모든 스펠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했고 특히나 애니메이트 오브젝트 스펠을 단순히 공격 기술만이 아닌 유틸로도 잘 활용하며 여러 인카운터를 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주로 폴리모프와 애니메이트 오브젝트와 헤이스트가 주력이었고 상황에 따라서 수면패턴이나 광역제안 같은 스펠로 사실상 인카운터를 몇 개 스킵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정도로 유용했고 거인의 왕과 푸른고룡이 자신들의 금화 더미에 갈갈히 찢겨져 버리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의도한 것은 아닌데 켈빈의 블랙스태프를 소유한 NPC가 PC를 돕다가 교전 중 사망하는 불의의 사고가 터지고

결국 블랙스태프를 이어가는 자가 되어버리는 조금 당황스러운 사태가 벌어졌고 차분하고 질서를 아는 블랙스태프의 케빈의 영혼과 제멋대로고 혼돈 그 자체인 그렌다가 말다툼을 하는 롤플레잉도 일어나는 등 재미있는 광경이 꽤나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블랙스태프라는 아티팩트에 힘입어서 스펠을 미친 듯이 난사했는데 정말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4차원적이고 저돌적이고 실험적이고 호기심을 주체를 못하는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스타일 덕에 의도하지 않은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지나치게 과격한 계획에 비해서 그 계획이 제대로 안 먹히는 상황도 많이 일어나서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꽤나 연출되었습니다.

 

에필로그에서는 블랙스태프와 어울리지 않고 원하지 않는 동거가 계속되었고 제멋대로인 그렌다와 블랙스태프는 계속 충돌하면서도 가는 곳마다 위험을 제거했고 결국 어느 정도 서로가 합의점에 이르러서 계속해서 블랙스태프로서 사명을 이어가고 있지만 조금 정신나간 블랙스태프의 사용자라 아주 작은 악명도 들려온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6.수리나

드래곤본(은색비늘) 남성 질서중립

클레릭 LV20(워도메인)

 

원래 티맨터에서 자랐으나 타임 오브 트러블과 관련된 역사책을 읽던 도중 톰이라는 신에게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으나 드래곤본들이 신을 믿는 다는 것에 굉장히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터라 집안의 어른들로부터 심한 반대를 받았습니다.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톰의 사제가 되었고 티맨터에서 벗어나 네버윈터 지역에서 사제로 활동하며 치안을 담당했다는 백스토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버프기가 제한되는 5판의 특성상 주로 위자드와 바드가 전투적인 버프와 전장통제기를 걸고 드루이드가 광역딜링과 힐링을 담당하며 전선지원을 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방어적인 버프를 담당했고 드루이드가 전선 담당을 할 때는 힐러역할도 해내며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것 위주의 운용이 많았습니다.

에너지 보호로 공격형 스펠로부터 보호하거나 죽음 방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크리티컬로 아군이 누워버리는 걸 방지한다던가 하는 역할이 주 목표였습니다.

또 중요한 공격 (결정적인 스마이트나 몽크의 점혈등)이 빛나갈 때마다 신성력 전개로 명중에 +10이라는 보너스를 주며 필살기가 절대 빛나가는 경우가 없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물론 전쟁 킬레릭답게 여차하면 영적인 무기와 도끼 들고 들어가서 적을 도륙했습니다.

마스터가 나중에 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간신히 전열을 제압하면 이 전쟁클레릭과 드루이드가 바로 전열복귀 시키고 난동 부리는게 참으로 무서웠다고 합니다.

 

롤플레잉으로는 드래곤본답게 꼰대 기질에 잘난척도 심하고 원리원칙대로 자신이 할 역할만 하며 사소한 일은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파티원들이 비행기 좀 태우면 해버리는 스타일이었지만 자신이 잘난 만큼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의식이 있어서 희생정신도 투철했습니다.

 

에필로그에서 네버윈터 지역으로 돌아와서 한 동안 사제로서 충실하게 일하지만 마음 속 깊이 티맨터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결국 고향으로 돌아왔고 그동안 모험담을 들은 부모와 집안간 마침내 화해를 하고 티맨터의 시내에 톰의 신전을 만드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7.릴리 힐토플

라이트 풋 하플링 여성 혼돈선

로그 LV17/파이터 LV3 (스워시버클러/챔피온)

 

발더스게이트와 출트반도를 오고 가는 상선에 고용된 용병 선원이었으나 항해 도중 드래곤터틀의 습격으로 배를 잃고 간신히 탈출했으나 직장을 잃고 수중의 남은 돈으로 출트에서 공룡경주 도박을 하다가 탕진을 해버리고는 빚쟁이가 되었고 어떻게든 돈을 마련하기위해 모험가 일을 시작했고 최근 라셰멘에서 큰 일거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라셰멘으로 왔다는 배경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로그이긴 했지만 스워시버클러로 암습 후 바로 디스인게이지 행동이 가능한 스워시버클러이기 때문에 찌르고 빠지는 행동이 용이했고 쌍검술을 사용해서 어떻게든 로그의 공격횟수를 끓어 올리고 나중에 파이터 레벨도 찍어서 생각보다 공격력 자체는 좋았습니다.

전투시에 평소에는 2열이나 후열에서 핸드크로스 보우를 쓰다가 적 후열을 노리거나 까다로운 적이 있으면 하나 제대로 암습 찌르기로 제대로 끝내는 전투를 했습니다.

 

그리고 로그는 로그다 보니 던전에서 제일 먼저 나서는 정찰대 역할을 도맡아 하긴 했지만 드루이드라는 대타이자 특정 상황에서는 더 좋을 수도 있어서 부담감이 덜 했고 바드 버프 덕에 아주 과감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성공해서 유리한 상황을 많이 만들어주는 세터역할을 잘 했습니다.

 

롤플레잉적으로는 빚쟁이다보니 돈에 대한 집착이 심했고 전반적으로 의뢰비보다는 다른 일에 더 관심이 많은 파티원들과 함께 하다보니 매우 현실적이고 계산적인 행동들을 자주 보였고 상식인 포지션이였고 무리한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이다가도 돈이야기만 하면 눈이 돌아가는 캐릭터였습니다.

 

에필로그에서 결국 그동안 생긴 빛을 모두 다 상환하고 한 때 바다를 탐험했던 만큼 다시 바다를 탐험하기 시작했고 자신만의 배를 샀고 선장이 되어서 칼날 대양과 아줄의 바다를 오가면서 여행과 탐험을 시작했다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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