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 0

게임 이름이 던전 앤 드래곤이다 보니 

던전은 이 게임의 주요적인 컨텐츠가 일어나는 중요한 장소이자 재미의 많은 부분을 결정하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이런 던전을 탐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클래스가 바로 이 로그입니다.

보통 한국에서 도적으로 해석되지만 이 세계관에서는 기본적으로 라라 크로포트 같은 전문 던전 탐험가들인 아주 정직한(?) 직업으로 던전크롤을 위해 태어났고 던전크롤을 위해 살아가는 클래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필수 클래스라고 할 정도로 다른 직업은 몰라도 로그는 없으면 게임 진행이 불가능 할 정도로 

던전이 많이 나오는 게임의 특성상 이런 로그의 특성은 언제나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역할이 이렇다 보니 전투적인 부분에서 대부분의 판본 상 로그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했습니다.

비록 암습이 있기는 하지만 명중률이 팍팍 올라가는 마샬 클래스들에 비해서 명중이 형편없다보니 

직접 전투적으로 유용한 능력들이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항상 대두되고는 했습니다.

(로그가 그 성가신 함정을 찾고 해제할 때) 

5판에서도 로그는 여전히 기본적으로는 던전크롤러 역할에 충실한 스킬몽키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직업들이 2개의 스킬 숙련을 가지는 거에 비해서 바드와 함꼐 유일하게 4개의 스킬에 숙련이 붙고 

1레벨부터 이를 전문화 시켜서 숙련된 분야에서는 극강의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유일하게 도둑도구 숙련이 붙어 있고 이 도둑도구 숙련도 전문화 시킬 수 있습니다.

당장 5레벨만 되어도 기본 숙련 보너스가 6이나 되며 여기에 민첩 보너스를 붙여서 

거진 9-10의 보너스를 초반부터 얻기 때문에 스킬몽키 특히나 도구숙련 때문에 

던전에서 함정을 해제하고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는데 로그만한 클래스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디앤디에서 함정이 가지는 어마어마한 포텐셜을 생각하면 이는 정말 중요한 이점이 됩니다.

(암습공격 / 경계심이 없는 경비병 / 로그는 재미있다.)

전투부분을 보면 로그는 주로 암습공격에 대부분을 의존하게 됩니다.

암습공격은 로그가 유리함 판정을 받을 때 혹은 해당 적 근처에 해당 적을 목표로 하는 다른 생명체가 5피트 내로 있는 경우 

장거리무기 혹은 기교 특성이 붙은 무기(레이피어, 시미터, 단검, 숏소드등)로 공격할 때 대미지다이스를 추가하는 능력입니다.

이전 판본에 비해서 암습공격 자체가 매우 조건이 널널해졌고 비록 한턴에 한 번이라는 제약이 있지만 

‘한 라운드’가 아닌 ‘한 턴’이기 때문에 리액션으로도 암습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만큼 대미지 기댓값은 쏠쏠합니다.

여기에 교활한 행동 능력을 통해 대쉬나 숨기, 후퇴등의 액션등을 보너스 액션으로 행동이 가능해서 

전장 상황에서의 유연함도 가지며 유리함 판정을 가지기 쉽고 암습공격 이후 빠지는 상황도 잘 만들어냅니다.

로그의 모든 전투적인 이점은 여기서 나오며 사실상 이 암습공격에 모든 것이 달려있습니다.

그 어떤 자원 소모없이 게임 초반부터 d6의 추가 피해를 공짜로 먹는 수준이며 

다이스 기댓값이 레벨이 오를수록 (로그레벨/2의 반올림)*d6으로 오르기 때문에 대미지 이득도 큽니다.

여기에 민첩내성로 피해를 주는 파이어볼 같은 스펠들을 무력화 시킬수 있는 회피기동과 

리액션으로 들어오는 대미지 다이스를 줄일 수 있는 놀라운 회피를 바탕으로 

AC 기댓값이 크지 않고 위험한 상황에 자주 노출 되는 로그가 생존력을 가지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까지 조금 달달한 이야기였다면 시궁창이야기를 해보자면 

로그의 모든 전투적인 능력을 암습공격에서 나오고 공격횟수가 1회고 암습에 의존하는 로그의 특성상 

가면 갈수록 기대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며

어느 판본에서나 공통적인 암습이 빗나가는 경우 답답한 상황이 자주 나오며

아군이 교전중인 상항에서 암습이 수월해지는 특성상 전투에서 위치가 수동적인 위치가 되며 

로그 혼자서 무언가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게 굉장히 제한적이라는 한계점이 크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로그는 여전히 마샬 계층으로 보기 힘들고 전투적으로 매우 수월해지고 널널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투적인 부분에서 수동적이고 암습공격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특성상 한계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결국 로그를 보는 관점은 기본적으로는 던전크롤링이 중점인 스킬몽키이자 던전에서의 활동의 최강자이면서 

어느정도 전투도 가능한 클래스로 보는게 좋습니다.

(여담으로 한 때 나무위키에서 너무 거창하게 로그를 서술해서 trpg 커뮤니티에서 웃음벨이 된 적도 있습니다. 나무위키를 멀리합시다. 지금은 누가 고쳤더군요.)

로그의 서브클래스로는 PHB에서는

전통적인 로그의 조상인 시프

소셜 상황에서 요인암살에 특화된 어쌔신

쿼터캐스터이자 메이지핸드 캔트리을 제일 잘 쓰는 아케인 트릭스터가 있습니다.

시프는 전통적인 로그의 조상인 시프를 재현합니다.

시프는 교활한 행동으로 보너스 액션으로 

물건을 사용해서 독바르기나 마름쇠나 볼베어링 같은 액션소모 활동을 보너스 액션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도구를 사용하는 로그의 트리키함을 잘 살릴 수 있고 보너스 액션으로 소매치기를 전투중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런 유틸적인 측면에서 로그를 매우 강화시켜주고

여기에 전통적인 시프의 능력이었던 ‘유즈 애니 아이템’의 연장 선상에 있는 마법물품 사용을 통해 

그 어떤 마법 아이템도 사용이 가능하고 스크롤 같은 것을 사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홀리어벤저 같은 다른 클래스 전용 아이템도 사용이 가능해지고

자원만 충분하다면 대놓고 타임스탑같은 고렙 주문을 쓰는 로그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고레벨에는 한 라운드에 두 번에 턴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정말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 해지고 전투적으로도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어쌔신은

소셜상황에서 요인 암살에 용이한 능력을 가지게 되고 기습 상황에서는 암살이라는 기술을 통해 기습상황이라면 

스닉어택을 반드시 크리티컬로 공격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대미지를 보여주어 한 개체를 제외시키고 전투를 진행할 정도고 

결국 이런 기습 상황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이 암살이 전부라서 암살이 빗나가면 피눈물이 나는 클래스이기도 합니다.

결국 투명화나 아군의 도움이 절실하고 잠입에 목숨을 거는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밖에도 변장이나 가짜 신분증을 만드는 등 잠입에 도움이 되는 상황을 만들기 용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케인 트릭스터는

아케인 쿼터캐스터인 로그이고 메이지 핸드 캔트립을 활용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메이지 핸드 캔트립을 통해 추가적인 행동들이 가능하고 매우 안전하게 함정을 해제하거나 

자물쇠를 따고 물건을 훔쳐오는 등 원격으로 행동이 가능하기에 매우 탐험이 편안해집니다.

여기에 적을 교란시켜서 암습 상황을 쉽게 만든다던가 

다른 캐스터의 스펠을 훔쳐오는 등의 행동이 가능해지고 

기본적으로 캐스터인 만큼 유용한 방어주문이나 유틸 스펠을 통해 아주 안전한 탐사가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로그에 특화된 종족으로는

일단 엘프 3종 세트

우드엘프, 하이엘프, 드로우 모두가 매우 좋으며

특히 우드엘프와 하이엘프는 매우 좋으며

우드엘프는 자연물과 현상에서도 숨는 액션이 가능하고 숨기 액션을 활용하기 좋은 로그로서 매우 좋은 능력이고 지혜도 올라가기 때문에 관찰을 많이하는 로그에게 도움이 많이되며

하이엘프는 공짜로 위자드 캔트립 하나를 주기 때문에 부밍 블레이드로 스닉어택을 극대화 시킨다던가 유용한 캔트립으로 유틸리티를 챙길 수 있기에 많이 선호됩니다.

그리고 로그를 하기 위해 태어난 하플링도 매우 좋은 선택으로

민첩이 오르고 로그의 특성상 위험한 상황이 일어나고 스킬체크 때 내츄럴 1 롤이 무서운 로그 특성상 

이때 리롤을 시켜주는 하플링은 정말 꿀같은 종족이고 

그 작은 키 때문에 숨어들기 좋아서 정말 로그를 위한 종족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스킬 숙련을 얻는 하프엘프도 로그로 매우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