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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맨의 롯데리아 기행기-1 (충신인증)

구멍가게손님c7e3e
2017-12-24 19:53:31 719 3 5

 본인은 박지를 재정신 차리게 하기위해, 혹은 내가 스스로 잘못된점을 깨닳기 위해 롯데리아로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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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스터치를 지나쳐 헬데리아로 가는 발걸음은 무겁기만하다..

마치 한순간의 실수로 천국을 지나 지옥으로 떨어지게된 죄인의 심정이 이러할까?..

아마 죄인도 알것이다 어떤 말로도 자신의 실수를 되돌릴순 없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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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다싶이 크리스마스 이부에도 사람이 반쯤찬 갓스터치와는 다르게 손님보다 종업원이 많은 혐데리아였다..

나는 이곳에서 두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을 볼수있었다.

첫번쨰 손님들은 여자두명이서 오신분    마실것 두개만 시켜놓고 내가 떠나기까지 수다떠는모습만 볼수있었다.

두번째 손님은 사진 왼쪽의 아져씨분.. 포장으로 현재 할인중인 너겟5개?와 콜라만 포장하여 떠나셨다.. 그도 햄버거는 먹지 않는것일까?..


 나는 종업원에서 다가가 떨리는 목소리로 주문을 하였다.. 

그것은 마치 미지와의 조우 혹은 쿠툴루신화의 오래된것들과의 만남으로 느껴졌다..

카드를 잡은 손이 떨려오고 나는 햄버거 3개를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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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다행인것은 대기번호가 행운의 숫자 7이였던걸까?...

나는 작은 위안을 얻은채 내가 주문한 버거들을 머리에 되새겼다.

첫번째로는 박지가 제일 좋아해보이는 아제 베이컨버거 

두번째는 가장 악명높은 명태버거 

세번째는 그래도 가장 호평인 데리버거였다.

과연 나는 이 버거들을 먹은 후 어떤 말을 하고있을까? 지금의 나로써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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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반으로 커팅을 해두니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아마 이걸 먹은 후 나와 박지중 누가 틀린지 결정될것이다.

천천히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먹도록하겠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콜라가 아닌 물을 준비하였다.

절대 좆데리아버거세트에 감자튀김에 팹시콜라가 돈이 아까워서가 아닌것이다.


후기-

버거들을 모두 먹은 후에서야 나는 인정하게되었다.

그동안 내가 틀렸다는것을.. 먹어보지도 않고 잘못을 저질렀단것을..

다른사람들의 눈에는 마치 일단 씨부려보는 기레기와도 같게 보였을 거라 생각하니

마음속 한가운데 파문이 일고 그곳에는 오직 수치심만이 그 파문에 공명하는것 같았다..

특히 아제베이컨은 정말로 환상적이였다..


이상으로 1편을 마치고 2편으로 다시 찾아오겠다.

2편에서는 버거 각각의 리뷰와 주관적인 평가를 곁들여서 올리겠다.

https://tgd.kr/2145427 2편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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