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꿈 썰들 많이푸시는듯.. 그래서 저도 하고싶어졌음ㅎㅎ
제가...고3 중반 땐가? 부모님이랑 대판 싸우고 잤던적이 있는데 그때 꿨던 꿈이 여태까지 살면서 꿨던 꿈중 제일 끔찍했던거 같아요.
꿈에서 전 집에있었어요. 그것도 엄청 화난상태에다가 손에는 총을 들고있었습니다.
집에 왠진 모르지만 방이 되게 많았어요. 그리고 각각 방마다 우리 가족들이랑 친척들이 한명씩 한명씩 있었는데 뭔가...너무 화나가있어가지고..아니 진짜 감정 조절도 못할정도로 화가났어서...총으로 전부 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버렸어요.
그래서 총으로 쏴버렸어요. 전부.
친척부터 한명 한명 다 쏴버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들을 쐈었어요.
막상 쏠때는 진짜 이이이이익!! 해서 쐈는데 머리에 총맞고 쓰러지는 가족들을 보니까 갑자기....진짜 너무너무 후회되고 슬퍼지는거에요...진짜 미친듯이 꺽꺽 대면서 울었어요. 그리고 무릎꿇고 하늘 보면서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발...이거 전부 꿈이게 해주세요..제발 꿈에서 깨어나게 해주세요...'
하면서 진짜 간절히 빌었더니...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벌떡! 하고 일어났더니 몸이 땀 범벅에다가 숨도 헉헉대고 있었어요ㅋㅋㅋ
일어나자마자 든 생각이 가족들은?!! 이었어서 새벽3시에 방 찾아가서 가족들 생사(?) 확인하고 안심했네요ㅋㅋ
부모님과 싸워서 인지 그냥 헛꿈인건지 모르겠지만 뭔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수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가볍게 말하지만 돈줄테니 다시 경험해볼래? 하면 진짜 절대! 네버! 꾸고싶지 않습니다. 꿈이라곤 해도 내손으로 가족을 죽였을때의 그 후회와 절망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
우리가족 사랑해♡ 멜짱도 사랑해♡
근데 멜짱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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