핳하~! 얼마전에 저희 집앞에 미용실이 하나 생겼습니다! 막 화려한 입구부터 심상치않더니 남성커트가격보니 기본 2만원 이더라구요..평소에 그냥 만원에 투블럭 하던 저로선 상상도 할수 없었음. 그래서 처음에는
"ㅉㅉ...저 돈주고 누가잘라ㅋㅋㅋㅋ"
이렇게 생각했었거등요?? 근데 이 생각을 바꾸는 일이 일어난거임..! 내일이 대학면접이라 머리좀 자르러 원래 가던 미용실을 갔는데 오늘 쉬더라구요. 시간도 좀 됬고 주변에 이곳 제외하면 남은곳이 그 삐까번쩍한 곳 뿐이라서(멀리가긴 귀찮) 2만원 꼭쥐고 ㅂㄷㅂㄷ거리면서 으쩔수없이 가게되었습니다...들어가니까
""어서오세요~!""
나: (흠칫)
갑툭튀로다가 밝고 크게 인사받아서 움찔했음..
"커트하러 오셨어요?"
나: (움찔해서 부끄러운 상태) 아...네..
그리고 무슨 회원가입? 같은거 하고 가운도 입혀주고 막... 원래 가던 미용실에서는 들어가서 앉고 "투블럭 9미리요~" 하면 미용사이모가 어게이~ 하면서 짤라주고 머리감고 끝이었는데 여긴 뭔가 복잡한거임. 그래도 일단 당황하지 않은척하고 자리에 앉았음 그리고 자르기 시작하는데 세상에....
무려 ☆두명☆이서 해주더라구요???
아니 한분은 자르시고 다른 한분은 그걸 뭐라하나 스폰지? 같은걸로 털어주고...! 이렇게 두명이서 해주길래 이런대접은 난생 처음받아보는 저로선 막 긴장되고 식은땀이 나는거임... 도중에 미용사 분이
"위에도 좀 자를게요~"
하시길래
나: (이런대우 처음받아봐서 쫄음) ㄴ..네? 아 네..
긴장해섴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부끄러////
이런ㅋㅋㅋ식으로다가 말도 좀 거시고 질문도 좀 하셨는데 제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미용사분도 좀 머쓱해하시고 굳으신거 같았음ㅋㅋ
그렇게 다 자르고 머리감을시간이 됬습니다. 스폰지담당(?) 하시던 분이 "이쪽으로 오세요~" 하시길래 쫄래쫄래 따라갔는데 감는 곳은 좀 평범해보여서 안심(..?)을 하고 앉아서 머리를 뒤로 눕혔어요. 근데 갑자기 막 '위이이이잉' 소리가 나더니
"?!!!?!"
다리쪽이랑 몸통쪽 부분이 위로 올라가면서 누워있는 것 처럼 된거임!! 와 정말 현대문물에 다시한번 감탄하면서 뒤늦게 표정관리를 했음. 심지어 머리 말리는것도 두명이서해줌...!!!
이리저리 부끄럽기도하고 놀라기도 했지만 확실히 비싼곳이....심지어 머리도 엄청 잘 잘라줌..또 현금내니까 현금은 10%할인도 해주고 2달안에 오면 50%할인해주는 쿠폰도 받았음! 그리고 마무리로 문도 열어주시고
""감사합니다~!""
나: 아 감사합니다~(이번엔 안쫄음...지..진짜로)
마지막까지...크으... 역시 비싼곳은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 쨌든 서비스랑 머리 둘다 이렇게 만족해본곳은 처음이네요!
ㅎㅎ돈값했다bb
댓글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