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누군가에게 받았던 물건을 정리하려 한다고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아직, 버리지 못했어요.
다름 아니라 편지거든요. 그냥 찢어서 버리면
그만인 것을 여전히 서랍 속 깊숙이 넣어두고
버려야지, 버릴 수 있겠다 하면서도
꺼내질 못하고 있어요
이젠 딱히 생각나는 것도 아닌데
왜 버리질 못하는 건지..
놓아주지 못하면 잡을 수도 없다는데
진짜로 버려야하는 거겠죠
어느 시간의 기록이라 생각해서 아깝다 싶었는데
다시 마음 잡고 정리할 수 있게 한 마디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