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접은 상태지만,
오리시절부터 쉬었다접었다 반복하면서 근15년 근근히 이어온 와우저입니다.
처음 접한 온라인 게임이었고, 처음 길드를 가입해보고, 레이드란걸 경험해보고, 월드를 돌아다녔던,
그때 그오리시절의 추억으로 아직도 이 와우란 게임에 애정은 가지고 있는 상태에요.
그래서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브로의 방송을 보는게 즐거웠고,
채팅으로나마 브로와 소통하는게 좋았습니다.
브로가 애쓰는 모습, 힘들어하는 모습 보면서 안타까웠어요.
좋아하는 게임이고 잘하고 싶어하는게 보였는데, 이렇게 된것도 아쉽구요.
떨쳐내라는 말 못하겠네요. 다른 사람이 당사자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요.
당분간 계속 생각날꺼고, 여러가지 감정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하겠죠.
그럴땐 그냥 화나면 화도 내보고 울고싶으면 울어도 보고 마음가는대로 그렇게 하는게 좋더라구요.
그러다 어느순간 마음이 속이 후련해지는 순간이 오면,
그땐 다시 브로의 까랑까랑한 목소리 들려줬으면 싶어요.
shingihae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