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수형 항상 방송 잘 보고있습니다.
제 고민은 지금 미친듯이 화가 난다는것입니다.
전 어렸을때 부모님이 10세때 이혼하시고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이혼 하고 얼마 뒤부터 전 학교에서 '애미없는새끼'가 되어 왕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지옥이 시작된게.
매일매일 두들겨맞고 청소구역 떠넘기고 급식에는 파리가 섞여있었습니다.
국그릇에 얼굴이 쳐박힌적도있습니다.
전 그래도 부모님을 원망하지않았습니다.
그렇게 중학교에 가서도, 고등학교에 가서도 매일매일 두들겨맞고 가방과 숙제셔틀을 하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제 동생에게만은 들키지 않기를 바랬지만 어느새 알고있더군요.
성적은 당연히 바닥이었고 죽고싶은 마음에 자살시도를 한적도있습니다.
다행히 고 2때 좋은 친구들을 만나 노력해서 지금은 어느정도 좋아졌고 군대도 다녀왔습니다.
어느날 동창회를 한답시고 제게 연락이 왔습니다. 전 당연히 거절했고, 그렇게 끝난듯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중학교때 절 그렇게 두들겨패고 사람취급 안하던 그놈이, 다른학교에서 몸 함부로 굴리기로 유명하던 여자와 사고쳐서 10대에 낳은 자식과 함께 환하게 웃으면서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와있더군요.
지금은 수리공으로 일하면서 잘먹고 잘산다는 소식을 들으니 머릿속에서 천불이 타오르는 기분이었습니다.
형님,어떻게 이럴수가있습니까??
제 인생을 작살낸놈이 왜 결혼도 하고 잘먹고 잘살아야하고 전 아직도 고통스럽게 살아야하죠?
어른스럽게 넘기고 싶은데 그게 도저히 안됩니다.
어떻게해야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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