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막을 즐긴지 어언 4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1년전에 시작한지 2개월 쯤 되었을 때
처음 아두아나트의 존재를 알고 나서
'아.. 이게 있으면 앞으로 검은사막의 수많은 것들을 하면서 몇배는 더 재밌게 지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에 9트 도전 후 검자가 와서 게임을 접었습니다.
그 후 1년이 지나고 2개월 전에 스택의 존재를 알고
다시 한 번 도전해보자해서 복귀를 하고 다시 파밍을 하고
재료를 모아 트라이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때는 이게 71트나 걸릴 줄 몰랐죠 ㅋㅋㅋ
복귀 후 재료수급을 위해 파밍을 하고 입찰을 하면서
처음 한 달 간은 그동안 못 본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을 보면서
어떻게든 검은 사막의 무료함을 달래곤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그 한계가 느껴지면서 슬금슬금 다시 검자가 오려고 하더군요.
그러다 검사 메인 홈피에서 스트리머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고
트위치를 방문하고 검사 방송들을 살펴보다가
한 50트 정도 했을 때 비긴리듬님 방송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비긴리듬님의 방송이 제일 저한테 잘 맞았고
처음으로 월드와 필드보스, 골든벨, 황실납품 초기화에 대한 제보를 하면서
뭔가 이 외롭디 외로운 게임을 하면서 처음으로 외롭지 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검자가 오려고 하는 걸 훌륭하게 밀어내고
21트를 더해 71트만에 아두를 띄웠네요.
이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네요.
감히 251스택에 뜬 동템에 비교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저에겐 만자님이 은 전 한닢에 비유하시며 간절히 원하시던
그 동템 하나와 같은 가치를 가진 것이었기 때문이죠.
이제 본격적으로 메인퀘를 진행하고
여타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스펙업을 위한 파밍 및 직강도 해보아야겠죠.
앞으로 검사하면서 또 많은 일들이 있을테지만
짜증 날 때 마다 드리간가서 활강하면서 기분도 풀고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모쪼록 비긴리듬님을 포함해서 트라이하시는 모든 분들
10트 전에 다 뜨시길 바라고
진짜 제발 늦게 뜨더라도 40트는 넘기지 않았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봅니다.
모두 화이팅 하시길!
(기념으로 비긴리듬님이 몸 담그셨던 알티노바의 그 바다에 다이브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