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제로 0

안녕하세요, 전 스파는 하지않고 스피릿제로나 정질님 풍꼬님 등등 스파방송만 즐겨보던

철권유저입니다. 이상하게 철권방송은 안보고 스파방송은 챙겨보게 되더라구요..아무튼

스제컵 소식을 듣고 안볼수가 없더라구요 원래 진짜들의 주말은 집에서 격겜방송,랭매아닙니까

선수들 퀄리티가 퀄리티다보니 제 생각과는 다르게 선수들이 8강 4강에 좁혀지더라구요. 사실

누가 올라가고 떨어져도 이상한게 아니지만 보통의 온라인워리어의 흐름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몇몇 인상에 남던 기억을 생각해보면 

 우선 리넨선수가 하던 캔이 넘모 인상깊은데요 전 스파를 하게된다면 켄이나 유리안(반드시팬티)

를 해볼까 생각하는 터라 리넨선수의 중계를 유심히 지켜봤는데 저날따라 더욱 켄이더라구요 

철권유저라 스파의 프레임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리넨선수 혹은 다른 켄유저들을 보면 

'음 일단 막힐땐 승룡 질러보는건가..'하는 개념이 장착되어버렸습니다. 불이 나오는데 

안지를수 없는 것 아닙니까?? 그게 스파계의 황충이신 리자드선수에겐 안통해서

아쉽게 거기까지였지만...

 이어서 리자드선수(40세 4위)와 가카...아니 준팔선수도 인상깊었는데요. 저도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이지만 가끔은 랭매를 돌리며 스스로 제 피지컬과 나이핑계로 실력과

계급에 타협을 하곤합니다. 하지만 리자드선수를 보면서 '와 40대에도 저런 반응속도가

나올 수 있구나.'하고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칭찬이구요 정말.... 그리고 준팔선수도

전 정질선수 방송을 통해자주 봤는데 그냥 스파유저인건 알았지만 도네로 가카영상,배그영상으로만

접해서 실력을 자세히 몰랐는데 정질선수와의 매치에서 로라로 몰아치는 그 순간순간들보며

왜 사람들이 퇴사하라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후 "예...."가 킬링파트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3위를 하신 페넥선수가 있었는데요. 제기억이 맞다면 온라인 워리어 입상부분에서

네칼리는 나름 희귀종이었던거 같은데요. 그 네칼리로 3위까지 하시고 '어차피 ae나와도 네칼리는

저혼자하니까ㅎㅎ..'하는 시크함에서 전 가버렸습니다...그리고 매먼 말하셨다곤 하지만 전 처음듣는

3위론에 한번더 가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1위에 아쉬움에 괴로운2위보다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한

4위보다 본인은 3위가 제일 좋다" 이걸듣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모때매 괴로워하며 랭매를 돌리나

일단 내가 즐겁게 하는게 맞구나 하고 네칼리님이 마치 진리를 전수해주신 것 같습니다. 

 간략하게 써보려고했는데 생각나는거 몇개만 추려보는데 조금은 길어졋네요..스파 게임관리나 ae에 대한

정보 등등을 보면서 하라다에대한 불신은 더욱깊어집니다...ㅠ 스피릿제로나 정질님 방송보면서 사볼까 생각은

많이해도 저의 철린이 시절생각하면서 '이거 또 하면 초반에 엄청해야될텐데...'하며 일,철권,스파 세개나 할수있을까 

하는생각도 있고해서 그냥 보는걸 만족했는데 어제방송을 보며 사볼까에 대한 생각이 조금 더 커졌습니다. 

ae후에 첫, 혹은 그후에 투견에서 불을싸지르는 켄이나 빤쓰유리안으로 출전하는 제가 혹시 있을까요? ㅎㅎㅎ 

아무튼 대회 정말즐겁게 봤습니다. 그리고 매번 방송도 그리고 보다 잠들던 싸이버 노인정도 즐겁게보고있습니다. 

스피릿제로 화이팅 하세요~   (기베지돼 머더조아) <-이거아님ㄴㄴ 충성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