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전해준 슈톨렌.
하나는 선물로 주고,
하나는 팀원들이 모여서 나눠 먹었습니다.
다들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그 사람이 너무 좋아해줘서..
작년에 정말 맛집이라고 소개 받았던 슈톨렌보다 더 맛있다고,
그 슈톨렌은 마지판(아몬드경단 같은 빵소)이 없었는데
이건 너무 맛있다고 좋아해주고 칭찬해줘서 좋았습니다.
그 칭찬이 퇴근해서도 계속 되더군요.
선물로 준 슈톨렌 정말 맛있게 먹겠다고.
그렇게 하루 종일 몽롱하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슈톨렌은 내가 구워줄 것이라고.
물론 사먹는 것보다 재료에 더 신경 쓰니 비용은 비쌉니다.
더 맛있게 만드려는 욕심에 반죽기를 쓰지 않아 어깨도 욱신거립니다.
위생을 생각해서 4~5시간동안은 게임도 못하고 웹서핑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보상이라면.. 밝게 웃으며 좋아하는 얼굴을 볼 수 있다면..
100번이고 1000번이고 구울 수 있습니다.
피곤하네요. 잠을... 못 잤으니... 당연하겠쥬...